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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CJ ENM의 신인 창작자 지원사업 '오펜(O’PEN)' 출신 창작자들이 영화·드라마·음악 등 K-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전방위 활약을 펼치고 있다.
5일 CJ ENM에 따르면 극장가부터 OTT 플랫폼,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과 아티스트 협업 음악에 이르기까지 산업 현장 곳곳에서 오펜 창작자들이 성과를 내며 지속가능한 K-콘텐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오펜은 신진 창작자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CJ ENM의 대표적인 창작자 지원 사업이다. 콘텐츠 기획·개발부터 제작·편성, 비즈매칭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한다. 이를 통해 콘텐츠의 다양성과 품질을 높이고, 창작자와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2017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257명의 작가와 103명의 작곡가를 배출했으며, 이들은 올해도 산업 전반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소주전쟁'부터 '약한영웅2'까지…영화·OTT·단막극 종횡무진
오펜 창작자들의 성과는 K-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 먼저 영화 부문에선 올해 개봉작과 개봉 예정작을 포함해, 오펜 출신 작가가 극본을 맡은 영화는 총 4편이다. 내년 상반기 예정작까지 더하면 5편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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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0일 개봉한 '소주전쟁'은 박현우 작가(오펜 2기)의 작품으로, IMF 시대 한국 소주 기업을 둘러싼 매각 전쟁과 인간의 양면성을 감각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난달 16일 개봉한 '커미션'은 신재민 작가(오펜 5기)가 각본과 연출을 모두 맡은 데뷔작으로, 다크웹을 배경으로 그림이 현실의 살인이 되는 충격적 설정의 미스터리 스릴러다.
오는 20일 개봉 예정인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은 고준석 작가(오펜 3기)의 작품으로 실종사건과 고해성사를 둘러싼 추적극을 통해 사회적 죄책감과 인간의 선택을 조명한다. 올 4분기 개봉 예정인 '비 마이 베이비'는 '2022 청룡영화상 단편영화상'을 수상한 유종석 작가(오펜 5기)가 각본과 연출을 맡은 장편 데뷔작이다.
윤심경 작가(오펜 6기)가 집필한 '캐리어를 끄는 소녀'는 누군가와 가족이 되고 싶은 열다섯 소녀의 고군분투 성장 서사를 그린 작품으로,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OTT 플랫폼에서도 올해 오펜 출신 작가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박현우 작가(오펜 2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Class2'의 극본을 맡았다. 송현주 작가(오펜 3기)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을 공동 집필했는데 이 작품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며 OTT 공개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오펜 작가들이 집필한 작품 중 일부는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이 공동 제작한 단막극 시리즈 '오프닝(O’PENing)'으로 영상화돼, 해외 영화제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 북미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제58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수령인(김지은 극본, 유범상 연출)'을 비롯한 오프닝 5편이 ▲플래티넘상 ▲골드상 ▲실버상을 수상하며 국제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엔 '썸머, 러브머신 블루스(연출 윤혜렴, 작가 이충한)'를 포함한 6편의 오프닝 작품이 심사위원 특별상, 베스트 편집상 등 총 7개 상을 석권했다.
◆언슬전·나완비 노래, 오펜 창작자 손에서?…"K-팝·OST 1등 공신"
오펜 뮤직 출신 작곡가들도 음악 산업 전반에서 활약 중이다. 올해 주요 OST 발매와 아티스트 협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음악성을 입증하고 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tvN) ▲나의 완벽한 비서(SBS) ▲천국보다 아름다운(JTBC) 등 주요 드라마 OST에 참여했고 휘인, 김민석 등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업곡도 발표하며 팬덤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그동안 오펜은 다수의 신예 작가·작곡가들을 콘텐츠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시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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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은 작가(오펜 1기)는 '갯마을 차차차'와 '엄마친구아들'로 대중적인 성공을 거뒀으며 ▲박경화(오펜 5기·졸업) ▲손호영(오펜 3기·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박바라(오펜 3기·슈룹) ▲임창세(오펜 2기)·황설헌(오펜 5기·형사록 1·2) 등 다양한 작가들이 다수의 흥행작을 배출했다.
음악 분야에서도 BenAddict(서의환), NadaNiel(조나단), StereoHz(최윤석) 등 오펜 뮤직 5기는 일본 아이돌 그룹 ME:I의 앨범 수록곡 'Our Diary'를 작사·작곡했다. 이가윤 작곡가는 피프티피프티의 EP 수록곡 'Gravity'를 작사·작곡했으며 한재완(오펜뮤직 1기), 박정준·심규태(오펜뮤직 2기)는 '선재 업고 튀어(tvN)' OST 'A Day'를 공동 작업하며 음악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남궁종 CJ ENM 오펜사업팀장은 "올해도 오펜 창작자들이 산업 중심에서 실질적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작자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오펜을 통해 전방위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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