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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막기 위해 대규모 모바일 인터넷 차단에 나섰다.
4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는 러시아 인터넷 보호협회를 인용해 지난 7월 한 달 동안 2000건 이상의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차단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당국은 VPN과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 서브넷 광고를 차단하고, 트위치, 틱톡, 유튜브, 듀오링고 같은 플랫폼에 대한 접근을 막았다.
VPN 없이 접속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러시아 내 디지털 권리는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지도, 은행 앱, 연료 구매, 가족과의 소통까지 모두 차단되면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하지만, 경제적 손실은 심각하다. 감시단체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차단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260억루블(약 4519억원)에 달한다.
전 러시아 국회의원이자 유럽 분석전략센터 공동 창립자인 드미트리 구드코프(Dmitry Gudkov)는 "당국이 점진적으로 자유를 제한하고 있다"며 "언젠가 대규모 시위를 막기 위해 모바일 네트워크를 완전히 차단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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