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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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고흥군이 섬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물류 혁신을 이끌기 위해 드론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해 주목받고 있다.

고흥군은 5일 도양읍 녹동신항 드론배송센터에서 시연회를 열고 섬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드론 배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군이 지난 3월 국토교통부 '2025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된 후 약 7개월간 항로 개설, 인프라 구축 등을 거쳐 결실을 보게 됐다.

이날 시연회는 공영민 군수와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2025년 첫 주문인 물회가 상화도까지 성공적으로 배송됐다.

마을회관에서 드론으로 배달된 음식을 받은 주민 20여 명은 "섬에서 먹기 힘든 배달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반겼다.

드론 배송 서비스는 오는 11월까지 상·하화도 등 4개 거점, 12개 배달 지점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군이 개발한 웹을 통해 음식, 생필품, 긴급 의약품 등을 주문할 수 있으며, 서비스 개시 후 한 달간 배송비는 무료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 시연을 계기로 섬과 해역을 아우르는 물류 혁신 모델을 선도하고 드론 산업 상용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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