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정 초안 이미 우크라가 준비, 상세 논의할 것"
대러 제재 관련해서도 대화…"러 경제 쇠퇴 중"
나토 정상회의에서 만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5.06.25 ⓒ AFP=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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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대러시아 제재와 미국과의 드론 협정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며 "물론 핵심 초점은 전쟁을 끝내는 것이었다.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노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통화에서 미국과의 양자 국방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며 "드론에 관한 (미국과의) 협정 초안은 이미 우크라이나 측에서 준비했으며, 우리는 이를 상세히 논의하고 체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관해서도 대화했다며 "(러시아) 경제는 계속 쇠퇴하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러시아가 이런 (경제) 전망과 트럼프 대통령의 결의에 그토록 민감한 이유"라고 주장했다.
현재 양국은 우크라이나가 실전에서 검증된 드론 시스템과 운용 노하우를 미국에 제공하고, 그 대가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첨단 무기 시스템을 판매해 드론 생산에 투자하는 이른바 '메가딜'을 논의 중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협정이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된다며 거래 규모가 최대 300억 달러(약 41조6000억 원)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 협정은 이미 정치적 측면에서 이미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사이에 합의가 이뤄졌으며 실무진이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10억 달러 이상의 미국산 무기 구매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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