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공매도 순보유잔고
1년 반 만에 천억원대로 올라
한미 관세협정 발표된 31일
공매도 거래대금 10배 뛰어
기아 공매도 잔고도 55% 급증
1년 반 만에 천억원대로 올라
한미 관세협정 발표된 31일
공매도 거래대금 10배 뛰어
기아 공매도 잔고도 55% 급증
매경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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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협정 악재를 맞은 현대차의 공매도 순보유잔고가 급증했다. 관세협정 이후 주가가 급락한 상황에서 공매도 참여자들은 더 큰 하락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현대차 공매도 순보유 잔고 금액은 1140억원으로 2거래일 연속 1000억원을 넘겼다.
현대차 공매도 순보유 잔고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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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공매도 순보유 잔고 금액은 한미 관세협정 결과가 발표된 지난달 31일(920억원)에 전거래일(610억원) 대비 50.81% 폭증한 데 이어 1일(1140억원)에도 23.91% 늘며 2024년 2월23일(1010억원) 이후 18개월 만에 1000억원을 넘어섰다. 2023년 12월12일(1230억원) 이후 가장 많은 액수였다.
공매도 순보유 잔고는 공매도를 위해 주식을 차입한 뒤 아직 상환하지 않은 잔량을 의미한다. 공매도 순보유 잔고가 늘면 투자자들이 앞으로 해당 주식이 더 하락할 여력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현대차 공매도 거래대금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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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일본보다 불리한 대미 자동차 관세가 발표된 31일 현대차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1050억원으로 전거래일(100억원)의 10배 이상으로 폭증했다.
기아의 공매도 거래대금 역시 4220억원으로 전거래일(2720억원) 대비 55.14% 늘었다.
31일 현대차 주가는 4.48% 급락했고 6일(21만500원)까지 1.17% 더 떨어졌다. 31일 7.45% 폭락한 기아는 6일(10만1800원)까지 0.48% 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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