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통해 최근 한달 2차례 진입…폭발물 탑재 잔해도 발견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은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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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리투아니아가 최근 러시아 군용 드론이 자국 영공을 침범한 사건이 잇따르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에 방공망 강화 지원을 요청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케스투티스 부드리스 리투아니아 외무장관은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나토 동맹국들이 수행하는 공중 초계를 포함해 자국의 방공 역량 강화를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유사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이 나토 영토로 확산되고 있다는 불길한 신호"라고 비판했다.
리투아니아는 러시아의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기동부대를 구성하고 단거리 무기를 갖춘 방공부대도 배치하고 있다.
리투아니아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 드론 한 대가 지난달 28일 러시아 동맹국인 벨라루스에서 출발해 리투아니아 영공을 침범했다. 이후 지난 1일 한 군사 훈련장에서 발견된 해당 드론에는 약 2㎏의 폭발물이 탑재돼 있었다.
리투아니아는 지난달에도 러시아 드론이 벨라루스에서 자국으로 진입해 경계 태세를 발령한 바 있다.
부드리스 장관은 이번이 한 달 사이 발생한 두 번째 유사 사건이라며 "이 위협은 실제이며 점점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벨라루스가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정치적 조치와 기타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주요 동맹국 중 하나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향한 미사일과 드론을 벨라루스 상공을 통해 정기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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