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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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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선수들은 준비되면 뛰겠다고 하는데" LAFC 동료도 감탄했다!..."손흥민은 함께 하고 싶어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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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LAFC 수비수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손흥민이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경기에 빨리 나서고 싶어 했다고 밝혔다.

    LAFC는 10일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6라운드에서 시카고 파이어와 2-2로 비겼다.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의 데뷔전에 관심이 쏠렸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에 합류했다. 그는 "최대한 빨리 경기장에서 팬분들께 인사드리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미국 축구 소식을 잘 아는 톰 보거트 기자는 9일 "손흥민이 비자를 받았다. 시카고에서 LAFC 데뷔전을 치를 준비가 끝났다"라며 "손흥민은 비자가 발급되길 바라며 LAFC와 함께 이동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후반 16분 다비드 마르티네스 대신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밟으며 데뷔전이 성사됐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상대 수비수에게 태클을 당해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다만 데뷔골을 터트리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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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후 손흥민은 "LAFC에 합류한 일주일 내내 정말 흥분되는 시간이었다. 정말 대단했다. 내가 하고 싶었던 건 단 한 가지였다. 오늘 경기장에 서는 것이 환상적이었다고 생각한다. 결과가 조금 아쉽긴 하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원정 경기에서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없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때는 원정 경기장마다 항상 야유를 받았다. 그런데 사람들이 환호하고 축구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LAFC 동료 라이언 홀링스헤드는 손흥민의 태도에 감탄했다. 다른 스타 선수들과 다르다는 이야기였다. 그는 "손흥민은 며칠 전에 왔는데 비자를 제때 받을 수 있을지 핸드폰으로 계속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지정 선수는 '준비됐을 때 뛰겠다'라거나 '때가 되면 뛸 거다'라고 한다"라며 "손흥민은 바로 여기 오고 싶어 했다. 원정에 참가하고 싶어 했고, 팀원들과 함께 있고 싶어 했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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