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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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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업컴퍼니, '서울의봄' 제작사와 한·베 합작영화 2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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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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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계도 글로벌 프로젝트에 힘을 더한다.

    14일 런업컴퍼니는 자회사 런업베트남(RUNUP Vietnam)의 차기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하면서 "국내 대표 제작사이자 1000만 영화 '서울의 봄'을 제작한 하이브미디어코프와 한·베 합작 장편영화 2편 제작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런업베트남은 한국 영화 '위대한 소원'을 리메이크한 영화 '마지막 소원'(원제 Điều ước cuối cùng)을 제작, 이는 올해 7월 베트남 현지에서 개봉한 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F1' '슈퍼맨' 등 대작들을 제치고 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런업베트남이 제작하는 신작 공포영화 '지옥으로 가는 성형외과' (Nguyễn Hữu Hoàng 감독)는 오는 9월 크랭크인을 앞두고 촬영 준비에 한창이다.

    무엇보다 현지에서 제작부터 배급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한국 제작사들의 베트남 진출에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하이브미디어코프는 '내부자들'을 비롯해 '덕혜옹주' '곤지암'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다수의 흥행작을 만든 제작사로, 2023년에는 1312만 관객을 동원하며 제작사 최초 10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운 '서울의 봄'을 선보여 각광 받았다.

    2024년에도 '보통의 가족' '핸섬가이즈' '하얼빈'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개봉, 2025년에는 '말할 수 없는 비밀'과 올 추석 개봉을 앞둔 코미디 영화 '보스'를 개봉 시킬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채로운 콘텐트를 기획 개발 중이다.

    이번 발표는 최근 베트남 서기장 또 럼(To Lam)이 11년 만에 방한한 시점과 맞물린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또 럼은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 문화산업 발전 협력 간담회'에 문화부 장·차관과 동행, 양국 문화 교류 및 합작 콘텐트 제작 활성화에 대한 긍정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해당 행사에는 베트남 대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 YeaH1도 참석했으며, 런업컴퍼니는 YeaH1 회장과의 사전 미팅을 통해 향후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런업컴퍼니 김동현 대표는 “베트남과 한국의 영화 시장이 더욱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합작 프로젝트를 이어갈 것이다. 이번 하이브미디어코프와의 공동 제작은 그 시작점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양국 영화 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제작·배급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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