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UPI 연합뉴스〉 |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합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지만, 이번 회담이 실패할 가능성도 25%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3자 회담으로 이어질 '판 깔기' 성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라디오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를 하겠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이번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다만, "이번 회담이 실패할 확률은 25%"라며 성과가 없으면 후속 연락 없이 귀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대로 회담이 잘 되면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럽 정상들에게 전화를 걸어 후속 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회담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접 참여해, 국경과 영토 문제를 두고 '주고받기'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3자 회담 장소 후보는 세 곳이며, 알래스카에 머무를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경제적 인센티브 제공 여부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패를 드러내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지만, 회담이 잘 풀리지 않으면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체스 게임'에 비유하며, 전략적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이 이를 '경청의 자리'라고 평가절하한 것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높은 기대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및 오찬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게 될지, 단독 회견을 하게 될지 현재로선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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