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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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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FC 동료들, 손흥민에게 존경심 뿜뿜 "SON과 함께하는 건 특권...배울 점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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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박선웅 기자] 로스 앤젤레스(LAFC) 동료들이 손흥민에게 존경심을 표했다.

    LAFC는 17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에 위치한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7라운드에서 뉴 잉글랜드 레볼루션과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기자 회견에 스티븐 체룬돌로 감독, 마티유 쇼이니에르, 나탄 오르다즈가 참석했다. 우리가 주목할 부분은 손흥민 관련 이야기다. 먼저 쇼이니에르는 "손흥민이 팀에 합류한 후 계속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어주고 있으며, 라커룸과 경기장에서 농담도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의 실력은 모두가 다 알고 있다. 믿을 수 없는 축구선수다. 우리 팀을 정말 많이 도와줄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포함해 모든 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와 같이 뛸 수 있다는 건 우리에게는 특권이다. 손흥민이 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돕겠다"라고 전했다.

    오르다즈는 "손흥민은 정말 최고의 영입이다. 위대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좋은 사람이기도 하며, 나를 포함해서 모두가 손흥민에게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데뷔전을 봐라. 얼마나 위협적인지 벌써 보여줬다. 앞으로도 계속 그런 활약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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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경기는 손흥민의 첫 선발 데뷔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그는 MLS 26라운드 시카고 파이어와의 경기에서 후반 15분 교체로 투입되며 데뷔전을 가졌다. 기존 포지션인 왼쪽 윙어가 아니라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경기 전술은 오로지 손흥민 맞춤형이었다. 그에게 수비 부담을 덜어주는 대신 빈 공간을 노리는 역습에 초점을 맞췄다.

    약 30분을 소화했지만 존재감이 달랐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역습 상황에서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이를 알아챈 오르다즈가 패스를 찔러줬다. 이후 손흥민이 공을 터치하는 순간 상대의 깊은 태클이 들어왔고, 비디오 판독(VAR) 끝에 패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데니스 부앙가가 나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경기는 가까스로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통계에서도 손흥민은 빛이 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30분을 소화, 슈팅 3회, 패널티킥 유도 1회, 볼 터치 20회, 공격 지역 패스 1회, 리커버리 2회, 볼 경합 성공 3회 등을 기록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데뷔전을 마치게 되어 기분이 좋다. 이런 기회를 얻게 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승점 3점을 얻지 못해 매우 아쉽다. 오늘 경기장을 찾아와준 팬들은 정말 대단했다. 다음 경기가 벌써 기다려진다. 다음 주에는 꼭 승점 3점을 얻길 바란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현지 전문가들의 칭찬까지 이어졌다. MLS 선수 출신인 사샤 클레스탄은 "정말 좋은 데뷔전이었다. 퀄리티, 스피드, 경쟁심을 보여줬다. 부앙가가 패널티킥 골을 넣은 직후 손흥민이 공을 갖고 동료들을 바라보는 모습을 봤다. '어서 아직 10분 남았어. 승점 3점을 따자'하는 것 같았다. 이처럼 손흥민은 선수단에 승리와 경쟁심을 불어넣고, LAFC의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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