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0 (수)

    이슈 EPL 프리미어리그

    손흥민 없으니 히샬리송이 왕...토트넘, EPL 개막전 3-0 완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2골을 합작한 토트넘 히샬리송(왼쪽)과 쿠두스.[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손흥민(33)이 없으니 히샬리송(28·브라질)이 왕이었다. 히샬리송이 2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EPL 1라운드에서 번리를 3-0으로 완파했다.

    10년 간 헌신한 손흥민이 올여름 미국 LAFC로 떠난 뒤 토트넘이 손흥민 없이 처음 치른 프리미어리그 경기였다.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 히샬리송, 모하메드 쿠두스로 스리톱을 구성했다. 히샬리송이 2골, 쿠두스가 2어시스트, 존슨은 1골을 기록하며 손흥민이 떠난 공백을 메웠다.

    중앙일보

    선제골을 터트리고 있는 히샬리송(가운데). [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킥오프 10분 만에 쿠두스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며 크로스를 올렸다. 원바운드 된 공을 히샬리송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15분 쿠두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를 한 명 제친 뒤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히샬리송이 완벽한 타이밍에 그림 같은 오른발 바이시클킥으로 원더골을 터트렸다. 후반 21분 히샬리송~파페 사르로 이어진 침투패스를 받은 존슨이 쐐기골까지 보탰다.

    지난 시즌 리그 4골에 그쳐 팀 내 입지가 좁았던 히샬리송은 올 시즌 리그 첫 경기부터 멀티골을 터트렸다. 올여름 웨스트햄에서 이적료 5500만 파운드(1023억원)에 데려온 가나 출신 윙어 쿠두스가 히샬리송과 2골을 합작했다. 통계 전문 풋몹은 히샬리송에게 양 팀 최고 평점 9.1점, 쿠두스에 평점 8.9점을 줬다.

    지난 14일 유럽축구연맹 수퍼컵에서 파리생제르맹에 승부차기 끝에 진 토트넘의 토마스 프랑크 신임 감독은 2경기 만에 데뷔승을 챙겼다. 루카스 베리발(19)과 아치 그레이(19) 등 젊은 선수들을 기용해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새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미키 판더펜과 함께 무실점 승리를 이뤄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