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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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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딴 경기 누가 보고 싶어 해’ 치마에프의 5R ‘그래플링 강의’에 UFC 파이터 ‘각양각색’ 반응 “진짜 싸울 줄 모른다” [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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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딴 경기를 누가 보고 싶어 하나.”

    함자트 치마에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드리커스 뒤플레시와의 UFC 319 메인 이벤트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5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 새로운 챔피언이 됐다.

    치마에프의 ‘그래플링 강의’는 압도적이었고 또 무서울 정도였다. 천하의 뒤플레시가 제대로 서지 못했고 그의 괴력도 치마에프의 완력에 압도당했다. 결국 5라운드 내내 치마에프가 뒤플레시를 괴롭히다가 끝난 경기였다.

    매일경제

    치마에프의 ‘그래플링 강의’는 압도적이었고 또 무서울 정도였다. 천하의 뒤플레시가 제대로 서지 못했고 그의 괴력도 치마에프의 완력에 압도당했다. 결국 5라운드 내내 치마에프가 뒤플레시를 괴롭히다가 끝난 경기였다. 사진=홈 오브 파이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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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로써 치마에프는 MMA 커리어 15전 전승, UFC 입성 후 9연승을 달렸다. 또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 유명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나 5라운드 내내 그라운드 공방전만 펼쳐졌던 만큼 확실한 재미는 보장하지 못한 경기였다. 오히려 스피닝 백 엘보우로 승리한 카를로스 프라치스, 레론 머피의 게임이 더욱 화끈했고 좋은 반응이 있었다. 치마에프는 승리하기 위해 가장 안정적인 선택을 했고 뒤플레시는 반전을 주지 못했다.

    UFC 파이터들은 이 경기를 두고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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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자트 치마에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드리커스 뒤플레시와의 UFC 319 메인 이벤트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5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 새로운 챔피언이 됐다. 사진=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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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마에프를 노리고 있는 파울로 코스타는 “이딴 경기를 누가 보고 싶어 하겠나. 경기장은 물론 술집에서도 사람들이 야유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네이트 디아즈 역시 “싸울 줄 모르네”라고 글을 썼다. 물론 치마에프, 뒤플레시 중 누가 싸울 줄 모르는지는 특정하지 않았다.

    데릭 브런슨은 “올드스쿨 UFC 시절의 (조)실바였다면 치마에프는 이번 경기 후 바로 퇴출이었을 거다. 실바는 레슬링을 엄청 싫어했으니까”라고 말했다.

    크리스 사이보그는 “보기 힘든 25분이었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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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마에프는 MMA 커리어 15전 전승, UFC 입성 후 9연승을 달렸다. 또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 유명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사진=MMA 오르빗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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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부정적인 반응만 있었던 건 아니다. 헨리 세후도는 “뒤플레시는 투지를 보였으나 치마에프는 완전히 다른 레벨이다. 그는 앞으로 수년간 챔피언으로 남을 수 있어”라고 극찬했다.

    벨랄 무하마드는 “내가 말했잖아, 쉬운 게임이라고”라고 전했다.

    코너 맥그리거는 “체첸의 첫 UFC 챔피언! 축하한다!”고 했고 마이클 비스핑은 “와, 완전히 압도했네”라고 감탄했다.

    에이만 자하비도 “치마에프의 믿을 수 없는 퍼포먼스! 그는 역대 가장 지배적인 챔피언 중 하나가 될 거야”라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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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치마에프의 시대가 찾아온 것일까. 천하의 뒤플레시마저 그에게는 압도당했다. 사진=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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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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