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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소비심리와 경제상황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 한달 만에 ‘보합’으로…6·27 대책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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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시공사업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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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등을 제한한 ‘6·27 대책’ 영향으로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소비심리지수가 보합 국면으로 전환했다.



    국토연구원이 18일 발표한 ‘7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를 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0.5로, 6월(124.3)보다 13.8포인트 하락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 이상~115 미만이면 보합 국면,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6·27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직후 한 달 새 전국 매매시장 심리지수가 상승 국면에서 보합 국면으로 바뀐 것이다.



    특히 6·27 대책의 직접적인 타깃이었던 수도권은 지수가 6월 135.4에서 7월 111.4로 24.0포인트 급락했다. 서울의 낙폭(-33.0포인트)이 가장 컸으며 이어 경기(-20.9포인트), 인천(-13.0포인트) 차례였다. 반면 비수도권은 같은 기간 111.3에서 109.1로 2.2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매매시장뿐만 아니라 전세시장의 소비심리지수도 동반 하락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전세소비심리지수는 101.5로, 전달 대비 4.2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수도권 지수는 지난달 102.1로 전달(109.6)에 견줘 7.5%포인트 낮아졌다. 6·27 대책에 포함된 수도권 지역의 소유권 이전부 전세대출 금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종훈 선임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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