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유비파이, 광복 80주년 드론 라이트쇼 성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드론 퍼포먼스 전문기업 유비파이(대표 임현)가 국가보훈부와 함께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드론 불빛공연(라이트쇼)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회의사당·광화문(청와대 이착륙)·부산 광안리에서 연이어 펼쳐졌다. 2000여대의 드론이 광복 80년의 역사와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상징하는 형상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유관순, 김구, 홍범도, 김좌진, 안중근, 남자현, 권기옥 등 독립운동가 얼굴과 태극기와 한반도·평화의 상징물들이 정교한 군집 비행으로 그려졌다.

    유비파이는 2020년 6·25 전쟁 70주년 기념행사에서 국가보훈부와 함께 드론 경례를 연출하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5년 만에 다시 성사된 이번 협력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특별한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해당 공연은 단순한 축하 이벤트를 넘어 비행 안정성·정밀 위치제어·무선통신 신뢰도가 대폭 향상된 최신 기술이 총동원됐다.

    유비파이는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여러 차례 역량을 입증해 왔다. 지난해 5월 3일에는 인천 송도에서 5293대의 드론을 동시에 비행시켜 '동시 비행 최대 드론 수' 부문 기네스 세계 기록을 수립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 26일에는 미국 텍사스 맨스필드에서 4981대의 드론으로 '진저브레드 빌리지' 이미지를 구현하며 또 다른 기네스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광복 80주년 공연은 이러한 세계 기록에 이은 또 하나의 상징적 장면으로, K-드론이 단순한 기술을 넘어 국민적 자부심과 국가적 메시지를 전하는 문화적 매개체임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유비파이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국가보훈부와 다시 협력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2000여대 드론이 연출한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기술력의 진화를 상징하는 동시에 국민들에게 감동과 자부심을 전하고자 기획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광복 80주년 드론쇼와 더불어 북미·유럽 시장 파트너십 확대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과 예술적 연출을 결합해 대한민국의 창의성과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 각인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비파이는 오는 가을 경기도 포천에서 6000대 규모의 초대형 드론 라이트쇼를 선보일 계획이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