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저격수가 대물 저격소총인 ‘스나이펙스 엘리게이터’ 들고 있는 모습. /엑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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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 저격수가 4000m(4km) 떨어진 거리에서 러시아 군인 2명을 사살해 역대 최장 거리 저격 기록을 경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6일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와 미 폭스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우크라이나 저격수는 지난 14일 우크라이나 동부 포크로우스크-미르노흐라드 방어선에서 러시아군 2명을 사살했다.
당시 우크라이나 저격수는 대물 저격 소총인 ‘스나이펙스 엘리게이터’를 사용했으며 드론과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4000m 거리에 있는 표적을 정확히 맞혔다.
우크라이나 저격수가 4000m 거리에 있는 러시아 군을 사살했다며 공개한 영상 중 일부. /텔레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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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개발한 스나이펙스 엘리게이터의 유효 사거리는 2㎞이고, 최대 사거리는 7㎞에 달한다. 총의 길이는 2m로 경장갑 차량도 파괴할 수 있는 관통력을 자랑한다.
이전 역대 최장 거리 저격 기록도 우크라이나 저격수가 세웠었다.
2023년 11월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소속 저격수가 3800m 떨어진 거리에서 적군을 사살해 이전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당시 SBU 저격수는 우크라이나에서 자체 제작한 저격총 ‘호라이즌 로드’(Horizon’s Lord)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전에는 2017년 캐나다 특수부대 소속 저격수가 이라크에서 세운 기록인 3540m가 최고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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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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