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영토 주권 보호와 평화 위해 마련"
지난달 16일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한 군인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손된 시리아 국방부 청사 앞을 지나가고 있다. 다마스쿠스=AP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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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드 하산 알시바니 시리아 외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이스라엘 파견 대표단과 만나 시리아 남부 국경지대에서 양국의 분쟁과 긴장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회담은 미국의 중재로 이뤄졌으며, 시리아의 영토 주권 보호와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사나통신은 전했다. 이들은 시리아 남부의 분쟁지역이며 최근 군사 충돌이 빚어진 수와이다주의 휴전 감시를 위한 여러 방법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국경지대의 군사적 긴장 완화, 시리아 국내 문제에 대한 간섭 금지 등이 의제로 다뤄졌다.
사나통신에 따르면 시리아-요르단-미국의 3국은 시리아가 수와이다주 휴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실무 그룹을 만들어 시리아 위기의 종합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시리아 남부에 살고 있는 드루즈족과의 인연을 명분으로 지난달 15일 수와이다주뿐 아니라 수도 다마스쿠스와 국방부를 대대적으로 공습해 수백 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에 알시바니 외무장관은 미국의 시리아 파견 특사인 토머스 배럭 주튀르키예 대사의 중재로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과도 3자 회담을 한 바 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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