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사진은 소방특화 고중량 드론 도입 및 국산화 주요 사업 내용. 2025.08.20.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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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지난 5월21일부터 7월5일까지 ‘산불진화 특화 고중량 드론’과 ‘공항 조류대응 AI(인공지능) 드론’ 사업자 선정 공모를 통해 선정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개발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산불진화 고중량 드론 개발 14개와 공항 조류대응 AI 드론 개발 8개 등 총 22개 컨소시엄(119개 기업)이 참여했다.

평가결과, 산불진화 드론 개발에 엔젤럭스 컨소시엄과 조류대응 드론 개발에는 엔에이치네트웍스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엔젤럭스 컨소시엄은 2027년까지 3년간 총 115억 원 규모로 산불진화에 특화된 고중량 드론과 기체 운반 및 급수 특수 차량도 개발한다.

개발되는 드론은 최대 탑재중량 200㎏, 최대이륙중량 450㎏ 이상이다. 소화액 등을 탑재하게 되며 최대 3시간 비행이 가능해야한다. 해당 기체는 초기 화재 대응, 잔불 제거, 경계선 설정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 소방 임무 수행을 목표로 개발한다.

또한 외국에서 운영 중인 유사 기체도 도입한다. 도입하는 드론은 최대 탑재중량 260㎏, 최대이륙중량 650㎏, 비행시간 2시간의 성능을 갖추며, 기체 개발을 위한 연구·시나리오 검증·인증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사진은 조류대응 AI드론 시스템 개발에 대한 주요 사업 내용. 2025.08.20.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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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이치네트웍스 컨소시엄은 2026년까지 2년간 약 50억원 규모로 AI 기반 조류 탐지 및 대응 드론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공항 반경 4㎞ 이내에서 조류를 탐지하고, AI가 비행 패턴을 분석한 후 군집 드론을 통해 조류를 감지·추적·소산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실증은 드론 비행시험센터(고성 등), 무안공항 등에서 진행되며, 공항 조류 대응 시스템과의 연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두 컨소시엄은 오는 21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용화 개발 과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산불진화 대응 수단을 갖출 수 있으며, 고중량 소방드론 상용화 개발 성공시 공공 수요에 대한 국산 기체 보급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조류대응 AI 드론 시스템 개발을 통해 공항주변 조류 충돌 사고를 예방해 항공기 안전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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