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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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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 대응·공항 안전도 드론으로…국토부, 고중량·AI 드론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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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 진화·공항 조류대응 드론 사업자 선정

    아주경제

    소방 고중량 드론 개발 계획. [사진=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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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산불진화 특화 고중량 드론'과 '공항 조류대응 AI 드론'을 상용화 개발하는 사업자들을 선정해 개발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21일부터 7월 5일까지 40일간 공모 절차를 거쳐 진행됐다. 총 165억원 규모로 2026~2027년까지 추진되며, 안전과 재난 대응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공모에는 드론 관련 업계의 관심 속에 산불진화 고중량 드론 개발 14개, 공항 조류대응 AI 드론 개발 8개, 총 22개 컨소시엄(119개 기업)이 참여했다.

    평가 결과 산불진화 드론 개발에 엔젤럭스 컨소시엄, 조류대응 드론 개발에는 엔에이치네트웍스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두 컨소시엄은 이달 21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용화 개발 과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엔젤럭스 컨소시엄은 2027년까지 3년간 총 115억원 규모로 산불진화에 특화된 고중량 드론과 기체 운반 및 급수 특수 차량도 개발한다. 개발되는 드론은 최대 탑재중량 200kg, 최대이륙중량 450kg 이상이며, 소화액 등을 탑재하고 최대 3시간 비행이 가능하다.

    엔에이치네트웍스 컨소시엄은 2026년까지 2년간 약 50억원 규모로 AI 기반 조류 탐지 및 대응 드론 시스템을 개발한다. 공항 반경 4km 이내에서 조류를 탐지하고, AI가 비행 패턴을 분석한 후 군집 드론을 통해 조류를 감지·추적·소산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산불진화 대응 수단을 갖출 수 있으며 고중량 소방드론 상용화 개발에 성공한다면 공공 수요에 대한 국산 기체 보급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조류대응 AI 드론 시스템 개발을 통해 공항주변 조류 충돌 사고를 예방해 항공기 안전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이용우 기자 leeyongwo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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