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7월 말 카드론 잔액은 42조4878억원으로 전월 말(42조5148억원) 대비 소폭 줄었다.
서울 시내 대출 관련 광고물. 2025.7.22/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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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말 부실채권 상각 효과로 소폭 감소했던 6월 말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6·27 규제에 따라 카드론을 포함한 신용대출 한도가 연 소득 이내로 제한되면서 신규 대출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 현금서비스 잔액 등도 전월보다 소폭 줄었다.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2658억원,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은 6조7872억원으로 각각 전월(6조3114억원, 6조8111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다만 카드론을 갚지 못해 카드론을 빌린 카드사에 다시 대출받는 대환대출 잔액은 1조5282억원으로 전월(1조4284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이에 대출규제로 추가 대출 여력이 사라진 취약 차주가 대환대출을 이용한 사례가 늘어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뒤따른다.
이인아 기자(ina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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