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8일 시리아 북동부 디르 에조르의 사막에서 미군의 브래들리 장갑차가 시리아민주군(SDF)과 합동훈련을 펼치는 모습. 2025.07.26.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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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20일(현지시간) 새벽 시리아 북서부에서 IS(이슬람국가) 고위급 조직원 공습에 참여했으며, 목표를 사살하는 데 성공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미국 관리와 시리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작전은 이날 오전 2시쯤 시작됐으며, 시리아군이 작전지역인 이들리브주 아트메 마을 주변에 저지선을 펼치고 미군이 목표에 대한 공격을 수행했다. 표적이 된 IS 조직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국 관리는 로이터에 "가치가 높은 표적"이라고 말했다.
시리아 안보 소식통과 시리아 국영 통신사 알이크바리야는 공격 목표였던 IS 조직원이 탈출을 시도하던 중 사살됐다고 전했다.
이들리브는 수년간 IS 고위급 인물들의 은신처 역할을 해 왔다. 미군은 2019년 이들리브주 바리샤 마을에서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2022년 아트메 마을에서 알바그다디의 후계자 아부 이브라임 알 하쎼미 알 쿠라이시를 사살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해 12월 바사르 알 아사드 정권이 무너지고 반군 출신의 아메다 알샤라 임시대통령 정권이 수립됐으며, 알샤라 정권은 미국 등 서방과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IS 등 시리아 내 극단주의 세력은 여러 차례 알샤라 대통령 암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은 알샤라 대통령의 보호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최근 IS에 대한 공격을 수행하고 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지난달 25일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 지역에서 IS 고위지도자 디야 자우바 무슬리 알하르다니 등 3명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에릭 쿠릴라 중부사령관은 "테러리스트들이 어디에 있든 끈질기게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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