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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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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도커뮤니케이션, 인천항 '안티드론·통합관제장비 구축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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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인천항 안티드론 및 통합관제장비 구매·설치 사업'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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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인천항만공사가 추진하는 '인천항 안티드론 및 통합관제장비 구매·설치 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58억원 규모로, 이달 착수해 약 8개월간 진행되며 2026년 4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인천항 전역에 불법 드론 침입을 실시간 탐지·식별·무력화할 수 있는 항만형 안티드론 방어체계를 구축한다. 시스템은 △드론 탐지 레이더 △EOIR(전자광학·적외선) 카메라 △RF 스캐너 △재머(전파차단기) 등 최신 장비로 구성되며, 불법 드론을 조기 탐지하고 상황에 따라 전파 차단이나 제어권 탈취(소프트 킬)까지 가능한 대응 체계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인천항은 드론 테러, 불법 촬영, 첩보 활동 등 각종 위협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첨단 보안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 지난해 7월 개정된 '국제선박항만보안법'은 항만시설 공중구역 내 드론 비행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사전 승인 없는 비행 시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의 시스템은 이러한 제도적 장치와 결합해 인천항 보안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쿠도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국가 물류 중심지인 인천항에서 무단 드론 침입을 차단하는 것은 국가 기반시설 보안 강화와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보안·관제 기술을 통해 국민 안전과 국가 자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쿠도커뮤니케이션은 해양수산청 항만종합감시시스템 상황실 구축 및 고도화 사업을 다수 수행하며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번 사업에서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시간 대응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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