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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신동욱·김민수·김재원 野 새 지도부 반탄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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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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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이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최고위원에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를 선출했다. 청년 최고위원에는 현역 국회의원인 우재준 후보가 당선됐다. '반탄(탄핵 반대)파'로 분류되는 3명이 선출됐다. 원외 인사가 3명 당선됐고, 원내에서는 신동욱·우재준 의원이 새 지도부를 구성하게 됐다.

    이날 신동욱 의원(서울 서초을)이 환산 기준 최종 득표수 17만2341표로 수석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신 수석 최고위원은 "자유 우파의 골든에이지, 황금기를 다시 열겠다"고 말했다. 현역 국회의원인 그는 SBS 기자 출신으로 TV조선에서 앵커를 하면서 인지도를 높인 뒤 이번 22대 국회에 입성했다.

    2위를 기록한 김민수 최고위원(15만4940표)은 가장 강렬하게 탄핵 반대와 '윤어게인'을 외친 후보다. 당원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았고, 전당대회 기간 내내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 씨가 지지하기도 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과거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 최초의 여성 삼성전자 임원 타이틀을 갖고 있다. 호남 출신임에도 영남의 며느리임을 내세워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10만3957표로 3위를 차지했다.

    김재원 최고위원(9만9751표)은 국민의힘에서만 최고위원에 4번째 당선됐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5위를 기록한 김근식 후보(9만8384표)와 1367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간신히 턱걸이했다.

    청년 최고위원으로는 우재준 의원(대구 북갑·초선)이 50.48%를 득표해 손수조 후보(49.52%)를 누르고 당선됐다. 우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해야 한다고 개혁 목소리를 내면서도 당원들에게 절반 이상의 지지를 받아냈다. 손 후보에게 0.96%포인트 차이로 신승을 거뒀다.

    최고위원 당선자들을 살펴봤을 때 한목소리로 당을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김문수 전 대선후보의 최측근으로 분류되지만 신동욱 최고위원은 친윤석열계로 불린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독자적인 목소리를 냈고, 김민수 최고위원은 강하게 윤어게인을 주장했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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