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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선웅 기자] 로스 앤젤레스(LAFC)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승자 구단으로 선정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여름 이적시장이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다. 늘 스타 영입으로 주목받는 리그답게, 이번에도 팬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이름들이 쏟아졌다. 동시에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않았지만 팀 전력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영리한 영입도 적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여름 이적시장 승자 구단과 패자 구단으로 분류했다. LAFC는 승자 구단으로 선정됐다. 매체는 "이적시장 최대의 화제이자 최고의 딜이었다. 손흥민의 LAFC행은 단순한 마케팅 그 이상의 효과를 낳았다. 이미 첫 경기부터 LAFC 공격을 완전히 다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데니스 부앙가와 함께 손흥민은 MLS 수비진에게 공포 그 자체다. 이런 유형의 선수들은 단순한 존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들은 MLS컵을 따낼 수 있는 결정적 차이를 만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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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이지만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무엇보다 MLS 역대 최고 이적료 신기록을 작성했다. LAFC는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2,600만 달러(약 361억 원)를 투자했다.
손흥민이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모든 언론의 시선이 쏠렸다. 자연스레 미국 현지 팬들과 국내 팬들도 LAFC에 더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는 유니폼 판매에서도 나타났다. LAFC의 존 소링턴 단장은 "현재 손흥민의 유니폼은 2주 연속 전 세계 스포츠 선수 중 판매율 1위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르브론 제임스보다도 많이 팔리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의 폼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첫 경기부터 모든 비판을 잠재웠다. 그는 후반전 교체로 들어와 패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맹활약했다. 직전 경기인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는 첫 선발 출전하며, 선제골의 기점 역할까지 했다. 나아가 후반 막바지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 MVP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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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전문가들도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MLS 선수 출신인 사샤 클레스탄은 "지난 경기 마지막 순간, 손흥민이 센터백을 제치고 데뷔골을 넣으려고 했다면 그 누구도 뭐라 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 하지만 그는 옳은 선택을 했다. 그리고 나는 매번 옳은 선택을 하는 게 진짜 리더쉽이라고 생각한다. 그건 동료들에게 '나는 너희를 생각하고 있어'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다. 리더쉽, 이타심, 슈퍼스타의 자질까지 정말 대단한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MLS 경기 분석가인 브레들리 라이트 필립스는 "손흥민은 LAFC에 합류하자마자 즉각적인 영향력을 보여줬다. 우리는 그가 토트넘에서 프리시즌을 마치고 돌아왔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손흥민은 이미 시즌이 한창 진행된 LAFC에 합류했고, 알다시피 그는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하면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첫 경기에서 교체로 투입돼 패널티킥을 얻어냈고, 지금은 멋진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앞으로 몇 경기 더 뛰면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기대된다"라고 주목했다.
손흥민은 다음 경기인 FC댈러스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댈러스 한인 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댈러스 한인회 전 사무국장인 브라이언은 "실제로 손흥민을 보게 된다는 사실에 우리 모두가 설레고 있다. 많은 한국 아이들이 손흥민을 보고 축구를 시작했다. 그는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이며, 진정한 아이콘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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