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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우크라 새 지역 진격한 러시아…헛걸음 된 미·러 회담, 트럼프는 "경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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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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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서진 건물 앞에 병사들이 러시아 국기와 군부대 깃발을 편 채 서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중남부의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주 일부를 새로 점령했다며 이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지금까지 러시아가 상당 부분을 점령한 서남부 지역 4개 주가 아닌 새로운 곳으로, 러시아가 통째로 내놓기를 요구하는 돈바스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점령 사실을 부인하던 우크라이나군도 외신에 "이 지역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며 러시아군의 진입을 처음 인정했습니다.

    트럼프와 푸틴 대통령의 알래스카 회담으로 기대를 모았던 평화 협상은 아무런 진척 없이 제자리걸음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우 회담을 위해 미국과 유럽을 만날 것이라며 초조함을 드러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이번 주에는 터키, 걸프국, 유럽과도 접촉할 것이며 러시아와 대화를 위한 플랫폼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전쟁을 끝내기 위한 모든 것이 가능한 한 준비돼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정상회담 의제조차 준비되지 않았다며 선을 그은 상태입니다.

    푸틴 대통령과 만났을 당시 두 주 내에 러·우 회담을 열 수 있다고 자신하던 트럼프 대통령도 입장을 바꿔 러시아에 심각한 경제 제재를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세계 대전이 아닌 경제 전쟁이 될 것입니다. 경제 전쟁은 나쁠 것이고 러시아에도 나쁠 것입니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설득력에 의존하는 일관성 없는 전략이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알래스카 회담을 과거 북미 정상회담에 비교하며 "연출로 가득 차 있었지만 성과는 없었다"고 꼬집었습니다.

    화면출처

    웹사이트 NYT



    윤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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