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
이스라엘이 시리아와 평화 협정 체결을 위한 물밑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이례적으로 공수부대를 투입해 군사작전을 폈습니다.
시리아 국영 SANA 통신 등 외신은 현지시간 26일 다마스쿠스 외곽 키스웨 지역을 이스라엘군이 공습해 시리아군 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이튿날까지 폭격을 계속하면서 시리아군의 이 지역 접근이 한동안 차단됐고 사망자가 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스라엘은 다마스쿠스 외곽 군사시설을 겨냥해 최소 15회 공습을 단행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전했습니다.
또 알키스와 지역을 저공 비행하던 이스라엘군 헬리콥터 2대에서 군인들이 낙하산을 타고 강하해 이 일대를 정찰했습니다.
이는 작년 12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독재정권이 축출된 이후 이스라엘군이 시도한 첫 공수 작전으로, 이들이 시리아 정부군과 직접 대치하려는 시도는 아직 관측되지 않았다고 SOHR은 설명했습니다.
일부 현지 매체는 이스라엘군이 투입한 헬기가 4대에 이르며 공수부대 작전이 2시간가량 이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공습은 양국이 수차례 회담에서 진전을 내지 못하는 가운데 불거졌습니다.
이스라엘과 시리아는 스웨이다주 유혈 충돌 사태에 이스라엘군이 개입하면서 관계가 악화하자 미국과 튀르키예 등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한 후 여러 번 대면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양측은 협상에서 시리아 내정 간섭 자제, 스웨이다 상황 관리, 1974년 양국이 체결한 휴전협정 복원 등을 논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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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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