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희 리셀 대표(오른쪽)가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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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임기철)은 이광희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창업한 리셀이 '제2회 기후에너지 혁신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기후에너지 혁신상'은 기후테크 분야의 혁신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국내 유망 기업을 발굴·지원해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다.

올해 시상식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와 연계해 진행했다. 총 8개 수상 기업 중 리셀은 기술의 혁신성과 사업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아 상위 4개 기업으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리셀은 특히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의 한계를 극복한 '유무기 하이브리드 태양전지 필름' 기술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무기 하이브리드 태양전지 필름'은 초경량이면서 유연하고 투명하여, 기존 태양전지를 적용하기 어려웠던 건물 벽이나 창문(BIPV), 자동차 지붕(MIPV) 등 다양한 표면에 부착할 수 있다.

재료를 롤 형태로 말아 연속적으로 처리하는 액체 기반 공정으로 대규모 생산에 유리하여 가격 경쟁력과 생산성을 확보했으며, 실내광전지(LPV)와 영농형 태양전지(APV)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가능하다.

이광희 대표는 “이번 수상은 ㈜리셀이 보유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이 성과를 기반으로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며 국내 기후산업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글로벌 기후에너지 혁신기술을 선도하는 혁신상 수상 기업들의 기술과 제품은 박람회 기간(8월 27일~29일) 동안 벡스코 제1전시장에 마련된 '기후에너지 혁신상 특별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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