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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민주, ‘금거북이 의혹’ 이배용에…“숨는 자가 범인,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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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2022년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증인 선거를 하고 있다. 국회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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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이 30일 김건희 여사 쪽에 10돈짜리 금거북이를 건넨 의혹을 받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배용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실세 김건희에게 금거북이와 편지를 전달하며 매관매직 했다는 의혹은 국민과 교육을 모욕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라며 "그런데도 이 위원장은 연가를 핑계 삼아 출근도 하지 않고 국무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이어 "이 위원장이 사실상 잠적한 건데, 다음 주 국회 출석을 회피하기 위한 비겁한 꼼수이자,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숨는 자가 범인 아닌가. 잠적한다고 해서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의 매관매직 사건이 사라지느냐”고 질타했다. 백 대변인은 "이제라도 국민 앞에 진실을 고백하고 즉각 사퇴하는 게 학생, 선생님, 학부모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며 "특검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겨레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9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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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 위원장이 김건희 여사 쪽에 '금거북이'(10돈·37.5g)를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28일 자택 등을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2년 9월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교과서 편찬에 참여하고, 친일 인사를 옹호한 경력 등에 비판이 쏟아졌지만,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이 위원장 임명을 강행했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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