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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국힘 김민수 “민주당, 진정 국민 위한다면 윤석열 부부 석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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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지도부 “합의된 의견 아냐…최고위 논의 없던 사안” 선그어


    매일경제

    국민의힘 김민수 최고위원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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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반탄(윤석열 탄핵 반대)파’ 입장을 연일 강경하게 내세우고 있는 국민의힘 김민수 최고위원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석방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많은 국민은 여전히 탄핵이 정당치 않았다고 주장한다. 헌법재판소는 대통령을 심판할 어떤 권한도 부여된 적이 없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다면 정치 보복성 수사를 멈추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석방하라”고 말했다.

    그는 “내란죄가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내란 확정범으로 몰고 있다”며 “이야말로 무죄 추정의 원칙, 헌법 정신을 짓밟는 인권 유린”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재명 정권에 묻는다. 지금 미국 워싱턴에 무장을 한 주방위군이 투입되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내란 중이냐”며 “모두가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한다고 한다. 탄핵의 강 건너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탄핵의 강을 건널 힘이 없다. 탄핵의 강은 행정·입법·사법까지 장악한 민주당만이 건널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탄핵·내란을 붙들어 매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민주당”이라고 강조한 그는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이 정적 제거를 위한 탄핵몰이, 극우몰이에 치우친다면 이재명 정권 역시 그 수명을 다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다만 이 주장에 대해 당 지도부는 명확히 선을 그었다. 최고위 종료 후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김 최고위원 발언이 지도부의 정치적 입장이라고 말하면 안 될 것”이라며 “최고위에서 전혀 논의가 없었던 사안이다. (당은) 국민 상식 기준에 맞춰 판단하고 움직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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