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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김용태 “전한길 어디 아픈 거 아닌가…너무 관심받고 싶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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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지난 6월21일 당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주시 연동 제주도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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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태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당장에라도 전한길씨와의 관계를 절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위원장은 1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극우 유튜버이자 전직 한국사 강사인 전씨와 관련해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는 극단적인 세력과 관계를 분명히 해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계엄을 옹호하는 ‘윤어게인’ 쪽과는 단절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전씨가 최근 공천이나 인사 청탁을 받았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서는 “전씨한테 그렇게 부탁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싶다. 누구인지 공개했으면 한다”며 “전씨가 제가 봤을 땐 어디 아픈 거 아닌가 싶다. 너무 관심받고 싶어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청탁과 관련된 발언은) 전씨가 잘 모르고 하는 말”이라며 “지방선거 공천은 국회의원 공천과 달리 당 대표의 영향력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발언들이 쌓이고 쌓이면 저희 당에 미치는 이미지는 부정적으로 될 수밖에 없고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분들한테 굉장히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윤어게인이라든지 아니면 전한길씨 같이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분들과 관계를 명확하게 설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그들에게 공개적으로 당에서 나가달라고 하고, 함께 갈 수 없다는 것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당 지도부의 의중이 제일 중요하다. ‘윤어게인’ 등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세력과 어떻게 할 것인가 밝히면 필요한 절차는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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