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제수용품 가격 급등 우려…물가 관리 방안 준비"
"발달장애인과 가족 대책 수립 만전 기해 주기를 바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8.2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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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일 "민생 회복 소비쿠폰에 이은 내수 활성화 추가 대책을 마련하고 신선식품 등을 포함한 생활물가 안정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께서 전날 지시한 바와 같이, 9월부터 국민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실장은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6월 이후 소매 판매와 산업생산이 지속해서 증가세를 기록하고, 7월 소매 판매는 2.5% 증가해 불법 계엄과 내란으로 위축된 민생경제에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긍정적 지표를 국민이 보다 많이 체감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례적인 폭염과 폭우로 일부 농수산물은 예년에 비해 수급이 불안하고 추석 제수용품 가격 급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풍성한 한가위를 만끽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에서는 사전에 추석 대비 물가 관리 방안을 준비하고 현장점검도 시행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강 실장은 "폭우로 삶의 터전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재민이 추석에는 안정된 환경에서 가족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도 속도를 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는 'K-컬처'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도 언급했다. 강 실장은 "K-콘텐츠 수출 산업화와 한국 대중문화 교류 확대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재외공관과 문화원 등은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한국 문화확산과 K-콘텐츠 수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외교부, 문체부 등 관계 부처는 대한민국 문화가 자연스러운 교류를 통해 세계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적 지원과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강 실장은 "우리나라의 발달장애인 수는 24년 기준 28.1만 명으로 전체 장애인 수(263.1만 명) 대비 10.7%로 그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출생의 우연성'으로 인한 차별과 격차를 메우는 일이 국가의 역할이다. 국가는 지적 장애, 자폐성 장애 등 태어날 때 그들이 선택할 수 없었던 우연한 차이가 필연적인 격차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강 실장은 "사회수석실과 복지부 등 관계 부처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이 돌봄을 포함한 모든 생활 영역에서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정책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가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기본적 삶의 여건을 마련한 정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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