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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뉴스 정치부 이성대기자 나와있습니다. 시작할까요.
[기자]
< 다시 소환된 '빠루' >
나경원 의원이 법사위에 국민의힘 야당간사로 전격 등판했죠. 그러자 2019년에 있었던 국회 폭력사태가 다시 정치권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번 보시면요. 아주 유명한 사진이죠.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의원이 당시 민주당 주도로 선거법과 공수처법 패스트랙 처리를 막겠다면서 국회에서 농성하다가 저 공구, 이른바 '빠루'를 들고 있는 장면인데요.
참고로 빠루는 일본식 표현이기 때문에 쇠 지렛대라고 표현을 해야합니다.
[앵커]
워낙 유명한 장면이고요. 그런데 왜 갑자기 다시 재조명이 되는 겁니까?
[기자]
일단 민주당에서는 나경원 의원이 이 사건 때문에 국회 선진화법 위반 등으로 기소돼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데 이 재판이 지금 1심만 6년째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법사위 간사를 맡았기 때문에 이해충돌의 우려가 있고 그래서 법사위 간사에서 사퇴하라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자 나경원 의원이 마침 오늘(1일) 1심 재판에 출석하면서 오히려 민주당이 적반하장이다라고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 첫 번째는 빠루를, 민주당이 빠루를 들고 폭력을 해놓고 저희 국민의힘이 폭력하고 빠루를 든 것으로 뒤집어씌웠고…]
[앵커]
당시 자유한국당이 폭력 사태에 사용한 것으로 잘못 알려졌다는 일종의 주장, 반박 이런 거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잠깐 되돌아가 보면 당시 한국당에서는 패스트트랙 법안을 막겠다면서 국회 사무실과 여러 회의장들을 점거했습니다.
국회 측에서는 경호권을 발동해서 출입문을 열기 위해서 공사장에서 쓰는 저런 공구들을 동원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당시 야당이 획득을 한 겁니다.
나경원 당시 원내대표가 바로 저렇게 공사장에 쓰는 저 연장을 한 손에 들고 마치 노획한 전리품처럼 들고 있다 보니까 여러 사진을 찍힌 상황인 것이죠.
참고로 당시에 나경원 의원은 법적 문제가 없으니 강경하게 투쟁하자 이렇게 얘기도 했습니다.
[나경원/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2019년 4월 26일) : 오늘 이 자리에 있는 것은 회의 방해도 아니고 하니까요. 소위 쫄지 마시고. 잡아가라, 잡아가. 정말 이런 일로 잡아가면 잡혀가겠습니다.]
정리해 보면 나경원 의원이 당시에 이른바 저 빠루로 불리는 저 연장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물리적인 의사진행방해 혐의 등으로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기소돼서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할 말이 크게 있는 건 아니다. 이런 분석이 있는 겁니다.
[앵커]
어쨌든 법사위가 열리면 이 사건 놓고 여야 간에 진실 공방이 벌어질 수도 있겠군요.
[기자]
나경원 의원 입장에서는 잊을 만하면 이 사건이 소환되고 있다. 이런 분석이 있습니다.
왜 그러느냐. 지난해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에 한동훈 후보가 당시 법무부 장관 시절에 나경원 의원이 공소를 취소해 달라 부탁했다고 폭로를 해서 그 진실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 저는 27명의…제가 제 것만 빼달라고 했습니까? 한동훈 후보 똑바로 말하세요! 개인차원이라고요, 제가? {네.} 제 거를 빼달라고 그랬습니까? {예} 네? {네} 저를 이렇게 모욕하실 수 있습니까.]
[앵커]
2주 뒤면 나경원 의원 등에 대한 1심 재판 결과가 나옵니다. 6년 만이네요. 그때 다시 한번 다뤄볼까요.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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