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0 (수)

    홍준표, 주말 '홍카콜라' 정치 재개…"진영 갇힌 극단 유튜버와 다를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로 떠났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 6월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5.6.1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번 주말 정치무대에 다시 등장한다.

    홍 전 시장은 2일 SNS를 통해 "이번 주 토요일(6일) 밤, 유튜브 방송 TV홍카콜라를 재개한다"고 알렸다. 지난 5월 2일 "그동안 고마웠습니다"며 홍카콜라를 문을 닫고 미국으로 떠난 지 4개월 4일 만에 자신의 정치 플랫폼을 재가동하는 것이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제가 현직에 있는 관계로 최근 5년간은 직접 출연하지 못했지만 TV홍카콜라를 재개하면 직접 출연해 세상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며 "새로 시작하는 TV홍카콜라는 진영에 갇힌 극단적 유튜버나 편향된 일부 방송과 달리 사실과 소신을 바탕으로 사회 현안을 이야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본격 정치 재개에 앞서 지지자들이 "건강에 유념해 달라"고 하자 홍 전 시장은 "걷기, 근력운동도 하는 등 아직 건강하다. 10년은 건강하게 지낼 것"이라며 꿈을 이룰 때까지는 건강하게 살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봉황이 돼 하늘 문을 꼭 열라"는 응원을 받자 홍 전 시장은 "하늘 문 열기가 쉽지 않다"며 자신을 둘러싼 정치환경이 녹록지 않음을 털어놓았다.

    정치 평론가들은 홍 전 시장이 국민의힘 사정 등을 보면서 비윤계 등과 조합을 이룰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홍 전 시장과 관계가 깊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난달 25일 YTN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신당 창당 동력이 잘 안 생긴다"며 홍 전 시장 신당 창당 가능성을 낮게 판단했다.

    다만 "홍 전 시장이 젊은 층 사이에 인기가 있기에 본인이 돌파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홍 전 시장이 신당뿐 아니라 다른 형태를 통해서라도 보수진영 재편에 관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