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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 대통령, 원외지역위원장들과 만찬…"희생·헌신 잊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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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2일 본인의 SNS에 올린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의 저서 '이재명의 시간'을 읽는 사진. 이재명 대통령 SN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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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단과 만찬을 갖고 “지금 인기를 누리는 것보다는 퇴임하는 날 실적과 성과로 좋은 평가를 받는 게 중요하다”며 국정 성과를 강조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 약 90명은 오늘 6시 반부터 1시간 40분 동안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만찬을 갖고 환담을 나눴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통령도 지난 2008년 민주당 분당갑 원외지역위원장을 맡았었다.

    이 대통령은 "원외지역위원장들은 승리의 전쟁을 함께 한 동지들, 전우들"이라면서 "원외지역위원장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들은 뿌리나 줄기의 어려운 역할을 맡아 잘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정치이고, 농사를 잘 지으면 수확이 달라진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금 인기를 누리는 것보다는 퇴임하는 날 실적과 성과로 좋은 평가를 받는 게 중요하다"며 "정말 할 일이 많은데 임기는 4년 9개월밖에 남지 않았고, 막중한 책임감이 몰려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외지역위원장들이 맡고 있는 어려운 지역구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재명 정부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다"며 노력을 당부했다.

    만찬에서 남영희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장은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위한 역군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여준성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부회장은 "민주당의 건강, 위대한 국민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의 건강"으로 건배를 제의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이광재 전 의원 등 강원출신 지역위원장들은 강릉 가뭄 사태의 심각성을 전달했고, 가뭄 사태 해결에 전당력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우태경 기자 taek0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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