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송언석 "전대·연찬회·청문회 날 특검 쳐들어와…우연 반복되면 필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특검 아무리 애써도 학부모들, 반교육적 장관 절대 수용 안해"

    "공산당 인민재판식 수사, 망상 기반 판타지 소설식 수사"

    뉴스1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5.9.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한상희 박기현 손승환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야권을 겨냥한 3대 특검 특검을 향해 "특검이 들어오는 시점에도 법칙이 보인다"며 "우리 당 전당대회, 국회의원 연찬회, 그리고 이번엔 교육부 장관 청문회 날 처들어왔다.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0.187% 만취 음주운전, 여학생 빰을 때린 폭행, 무수한 막말과 망언, 반교육적 전과자인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국민들 시선을 돌리기 위해 조은석 특검이 참 애를 많이 쓰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마음에도 없는 사과만 연발하던 어제 최 후보자 모습을 보니 악어의 눈물만 생각난다"고 비판했다. 그는 "하지만 특검이 아무리 애를 써도 전국에 선생님들 전국에 학생들 전국에 학부모들께서는 저런 반교육적 교육부 장관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하는 마음만 굳히게 된다는 점을 이재명 대통령께서 꼭 명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또 이번 특검 수사를 두고 "결론을 자기 입맛대로 유죄로 미리 정해놓고 수사 재판 진행하는 공산당 인민재판식 특검수사,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 망상에 기반한 선동을 어떻게든 사실로 꿰맞추기 위한 판타지 소설식 수사"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영장에 따르면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선거에 당선되던 2024년 5월부터 영장을 집행하는 오늘까지 기간 동안 모든 것을 압수수색 기간으로 했다"며 "추 전 원내대표가 무슨 신통력이 있어서 계엄 6개월 전부터 계엄을 예상하고 표결 방해 행위를 미리 준비했단 건가. 조은석 특검은 혹시 타임머신 타고 다니나"고 반문했다.

    이어 "없는 죄를 만들려다 보니 무리에 무리를 거듭하고 있다. 이렇게 특검이 무리한 영장을 남발하고 있다 보니 초조한 건 더불어민주당"이라며 "수사기간을 늘리도록 법을 바꾸자, 야당 단체장도 수사하자, 판사를 바꾸자, 거기에 내란특별재판부마저 만들자는 등 난리법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도중 한국의 특검팀을 두고 '미친 잭 스미스'라며 비유한 것을 언급하며 "미친 잭스미스인지 무능한 잭스미스인지 모르겠다. 누가 더 야당 탄압 정치 보복을 잘하는지 특검끼리 경쟁이 붙은 듯 하다"고 비판했다.

    angela02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