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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전기차시장서 中 BYD 약진, 보조금 5300만원 상한제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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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봇모빌리티 여름 EV트렌드 보고서 "보조금 타이밍 주요"

    BMW i5 이어 BYD ATTO 2위 차지…3위 아우디 Q4 e-tron

    뉴스1

    차봇 신차구매 2025 여름 EV트렌드(차봇모빌리티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의 BYD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차봇 모빌리티는 올해 6~8월 플랫폼에서 접수된 차량 구매 희망 고객의 견적 데이터를 분석한 '2025 여름 전기차 트렌드'를 3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전체 차량 견적 중 전기차 비중은 정부의 보조금 정책에 따라 요동치는 모습을 보였다. 6월 16.2%·7월 15.0%로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8월엔 5.2%로 급락했다. 주간 단위로는 6월 말~7월 초 전기차 비중이 30%를 넘으며 수요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가파르게 하락했다.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은 6월 27일부터 지자체별 공고가 시작돼 7월 초 공식 접수가 진행됐고 일부 지역은 신청 직후 예산이 소진됐다. 8월 이후 접수 급감은 보조금 조기 소진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모델별 선호도서는 BMW i5가 25.9%로 가장 높았다. 이어 △BYD ATTO 3(17.2%) △아우디 Q4 e-tron(15.5%) △BMW iX3(8.6%) △기아 EV3(6.9%) 순으로 집계됐다.

    차봇 모빌리티 관계자는 "BYD ATTO 3는 가격 경쟁력과 생활밀착형 기능, 낮은 유지비 등을 무기로 2위에 올랐다"며 "정부가 보조금 100% 지원 상한을 5300만 원으로 낮춘 점도 가격 경쟁력을 한층 높인 요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엔 현대차 아이오닉9·기아 EV5 등 신차 출시와 함께 중국 BYD의 추가 모델 도입으로 시장이 커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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