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에서 명맥 끊겼던
대통령-양대노총 스킨십 강화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기 안산 단원구 새솔다이아몬드공업에서 열린 강소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안산=왕태석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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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양대노총과 오찬 회동에 나선다. 앞선 윤석열 정부에서 명맥이 끊겼던 대통령과 노동계의 스킨십을 회복하는 차원이다.
3일 여권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4일 낮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 등과 비공개 오찬 회동을 한다. 이 자리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동석한다.
이 대통령이 양대노총 위원장과 마주하는 건 취임 이후 처음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대선이 본격화되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격으로 양대노총 사무실을 찾았지만, 취임 이후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김 장관만 각각 한 차례씩 노총을 방문했다.
이로써 현직 대통령과 양대노총 간의 오찬 회동이 약 5년 6개월 만에 재개됐다. 가장 마지막에 있었던 오찬 회동은 2020년 3월 문재인 정부 시기로, 노동계와 대립해 왔던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기간 내내 양대노총과 마주 앉지 않았다.
이번 회동에서는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내년 3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노란봉투법의 후속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주4.5일제, 정년 65세 법제화, 사회적 대화 복원 등 주요 노동 현안도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우태경 기자 taek0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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