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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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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장관 ‘50만 드론전사 양성’선언 "실증 전담부대 최초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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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병 개인 역량 발전과 국가 산업·미래 발전의 성장동력

    파이낸셜뉴스

    아미타이거 육군 드론봇 시연 모습. '아미타이거'는 차륜형 장갑차·소형전술차량 등 기동플랫폼으로 전 제대가 빠르게 전장을 누비는 '기동화', 전투원과 드론봇 전투체계, 워리어플랫폼 등 모든 전투체계가 초연결되는 '네트워크화', 그리고 인공지능(AI) 기반 초지능 의사결정체계가 상황판단과 결심을 지원하는 '지능화'를 주요 특징으로 한다. 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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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4일 오전, 육군 제36사단을 방문해 50만 드론전사 양성을 위한 소형드론·대(對)드론 분야 실증 전담부대를 최초 지정하고, 본격적인 50만 드론전사 양성 추진을 강조했다.

    국방부는 관계부처 및 국내 산업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50만 드론전사 양성’을 위한 환경 조성과 민간의 우수한 드론 관련 기술을 군에 신속히 접목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재정당국과 협의를 통해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 약 205억원을 편성했다.

    안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50만 드론전사 양성’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단순한 군의 변화가 아니라, 개인의 역량 발전과 더불어 국내 산업 및 국가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적극 해내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군이 핵심부품이 국산화된 드론의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함으로써 국내 드론산업 생태계 구축 및 활성화에도 군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50만 드론 전사 양성 노력은 우리 군의 드론 운용 능력을 강화하면서도, 장병 개개인이 전역 후에도 관련 산업계에서 활약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각 군 및 관계부처와 적극 협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50만 드론전사 양성 추진 핵심목표는 △전 장병이 군 입대 후 드론 조종 자격과 실무 경험을 쌓아 군 전투력 강화에 기여하고, 전역 후에는 민간 산업 현장에서 드론 분야 전문가로 활약할 수 있는 기회 제공과 △군이 핵심부품이 국산화된 드론 장비의 대표적인 수요처로서 국내 관련 산업계 부흥에 기여하고, 군은 안정적인 드론장비를 공급받게 되는 ‘상생전략’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국내 산업계 및 관련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터, 배터리 등 핵심부품이 국산화된 교육훈련용 소형 상용드론을 대량 확보해 군에서 다양한 실증 및 활용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장병들이 비행기술 등을 쉽게 숙달할 수 있는 주둔지 내 교육장 설치 등 인프라를 보강하며, 드론 전문교관 양성 확대 등 드론 전문교육 역량을 배양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 군 및 부대 임무 유형과 특성을 감안, '25년 하반기를 목표로 각 군별 시범사업을 검토 및 추진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민간에서 개발 중인 소형 드론 및 대(對) 드론 장비의 충분한 기술 실증을 위해, 각 군 및 부대 임무 유형에 적합한 ‘소형드론· 대(對)드론 실증 전담부대’ 추가 지정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파이낸셜뉴스

    지난 2023년 6월 2일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비행장에서 열린 2023 아미 타이거(Army TIGER) 드론봇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드론 900여대가 동시 이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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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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