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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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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마에프 원해!’ 보할류 10년 무패 끝낸 이마보프, 미들급 타이틀전 강력 어필…“다음은 내가 되어야 한다” [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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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수르딘 이마보프가 카이오 보할류의 10년 무패 행진을 끝내고 미들급 정상을 바라보고 있다.

    이마보프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보할류와의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 이벤트 미들급 매치에서 5라운드 만장일치 판정 승리했다.

    이마보프는 이날 승리로 5연승 행진을 달렸다. 그리고 미들급 챔피언 함자트 치마에프를 원한다는 뜻을 확실히 밝혔다.

    매일경제

    치마에프는 이마보프와 보할류의 경기를 지켜본 뒤 SNS를 통해 짧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좋은 경기였다! 앗살람 알라이쿰”이라고 밝혔다. 사진=홈 오브 파이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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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지 않은 경기였다. 이마보프는 경기 내내 보할류를 압박했으나 생각 이상으로 빠르고 강력한 타격을 수차례 허용했다. 하나, 큰 위기 없이 5라운드를 보냈고 5번의 테이크다운 시도 모두 막아냈다. 결국 2015년 이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보할류를 잡아냈다.

    이마보프는 경기 후 옥타곤 인터뷰에서 “상황을 고려하면 나의 퍼포먼스에 정말 만족한다. 오른쪽 다리 힘줄이 끊어진 것 같다. 정말 아프다. 보할류를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내가 다음이 되어야 한다. 보할류는 10년 동안 무패였고 그를 잡았다. 그것도 스타일리시하게 말이다. 다음은 내가 되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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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지 않은 경기였다. 이마보프는 경기 내내 보할류를 압박했으나 생각 이상으로 빠르고 강력한 타격을 수차례 허용했다. 하나, 큰 위기 없이 5라운드를 보냈고 5번의 테이크다운 시도 모두 막아냈다. 결국 2015년 이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보할류를 잡아냈다. 사진(파리 프랑스)=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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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할류는 “오늘은 이마보프가 나보다 더 나은 선수였다. 그가 엄청나게 빠르다는 건 예상했는데 그렇다고 해도 거의 공격하지 못했다. 그래도 팬들을 위해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과 타격전을 펼쳤다. 다만 아드레날린이 부족했다. 동기부여는 있었는데 아드레날린이 없어서 경기 내내 끌어올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마보프가 치마에프의 1차 방어전 상대가 될지는 알 수 없다. 보할류라는 강자를 잡아냈으나 결국 판정승이었다. 확정 단계라고 보기는 힘들다.

    더불어 10월에는 또 다른 경쟁자 레이니어 더 리더와 앤서니 에르난데스가 맞대결을 펼친다. 여기서 상상 이상의 과정과 결과가 나온다면 이마보프는 한 번 더 결정전을 치르거나 밀릴 수 있다.

    한편 치마에프는 이마보프와 보할류의 경기를 지켜본 뒤 SNS를 통해 짧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좋은 경기였다! 앗살람 알라이쿰”이라고 밝혔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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