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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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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2 라이브] 김도혁 "뛰지 못해도 인천이 승격만 하면 됩니다...밖에서 역할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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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부천)] 김도혁은 뛰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인천 유나이티드에 대한 사랑과 충성심은 여전했다.

    인천은 7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8라운드에서 열린 부천FC1995에 0-1로 패했다.

    인천은 부천 수비를 초반부터 뚫지 못했다. 무고사가 없는 상황에서 공격은 풀리지 않았고 후반에도 밀어붙였지만 마무리가 안 됐다. 제르소, 바로우 모두 막힌 가운데 박창준에게 실점을 해 급해졌다. 수비수 델브리지를 공격수로 넣는 선택을 했는데 골은 없었다. 결과는 0-1 패배였다.

    패배 속에서도 인천 팬들이 반기는 선수가 있었다. 바로 김도혁이다. 김도혁은 군 생활로 아산 무궁화FC에 임대를 다녀온 걸 제외하면 인천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다. 2014년부터 11년간 인천 소속이며 미드필더, 윙어, 윙백 등 가리지 않고 활약을 펼쳤다.

    강등 이후에도 잔류한 김도혁은 시즌 초반 몇 경기를 제외하면 한동안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오랜 기간 제외가 됐던 김도혁은 부천전을 앞두고 소집이 됐고 후반 교체로 나서면서 인천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원클럽맨 등장에 인천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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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혁은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김도혁은 "오랜만에 뛰어서 꼭 이기고 싶었다. 승리 후 팬들 앞에 나서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스럽다. 이번 경기를 계기로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빨리 선수들이랑 힘을 합쳐서 나머지 경기에선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도혁은 "항상 똑같은 마음으로 지내고 있었다. 경기장 안에서는 하지 못하는 부분을 밖에서 하려고 했다. 이렇게 팬들이 반갑게 반겨주셔서 오늘 더 감사함을 느끼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든다"고 빠져 있는 동안 들었던 생각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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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해서 팬들을 향해 "항상 기다려 주시는 것 같다. 항상 반겨주신다. 경기를 뛰든 안 뛰든 많은 격려가 온다. 내가 열심히 안 할 수가 없다. 이렇게 응원을 주시는데 앞으로 더 최선을 다 해야겠다는 생각만 든다"고 했다.

    본인에게 인천이란 팀의 의미를 묻자 "올 시즌부터 이 팀이 승격을 하는 것 하나만 바라보고 왔다. 내가 뛰든 안 뛰는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 외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도 있기에 꼭 올해 승격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이겼으면 팬들이 더 기뻐하셨을 텐데 아쉽다. 부천이 준비를 잘한 것 같다. 다음 경기 천안시티FC전부터 연패를 끊어서 빠르게 승격을 확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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