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세안 풋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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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이라크와 태국의 킹스컵 결승전에서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
이라크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태국 칸차나부리에 위치한 칸차나부리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25 킹스컵 결승전에서 태국에 1-0으로 승리했다.
피지를 꺾고 올라온 태국과 홍콩을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한 이라크의 맞대결(이라크, 태국, 홍콩, 피지가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승자는 이라크였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30분, 이브라힘 바예시의 패스를 받은 모하나드 알리가 득점포를 터뜨렸다. 이날 경기 결승골이었다.
하지만 매너 면에서는 태국에 완패한 이라크다.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득점포를 터뜨린 알리가 태국의 차나팁 송크라신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강하게 걷어찼고 송크라신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주심이 곧바로 알리에게 퇴장을 선언했지만 분노한 태국 선수단이 그를 공격했고 결국 집단 난투극까지 이어졌다.
알리의 역대급 '살인 태클'에 축구 팬들은 분노했다. 아세안 축구 소식을 전하는 '아세안 풋볼'은 경기 후, 알리가 송크라신에게 범한 파울 장면을 캡쳐해 게재하면서 "이라크 선수들이 어떻게 송크라신을 수비했는가"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팬들은 '이라크는 축구를 해야 한다', 'AFC에서 분명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 '의도적으로 상대를 해치는 선수에게 설자리는 없다' 등과 같은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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