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버터플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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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는 극 중 일상적인 대사에도 깊은 감정을 담아내는가 하면, 남편의 딸 레베카(레이나 하디스티 분)를 걱정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5회에서 데이비드와 떨어져 지내던 은주는 남편과 통화하며 "우린 안전하게 잘 있어"라고 말해 그를 안심시켰다. 위기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모성애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최종회에서 은주는 남편과 재회했고, 납치된 딸 레베카를 구하러 가려는 데이비드를 향해 "이건 알아야겠어. 레베카는 잡혀간 거야? 목숨 걸고 구하기 전에 걔가 따라올지는 알고 해야지"라며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해당 장면에서 김태희는 특유의 단단한 감정선으로 대사를 전달하며 설득력을 더했다.
정보 조직 캐디스를 무너뜨리고 가족들과 행복한 한때를 보내던 은주의 앞에 충격적인 결말이 펼쳐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위기를 넘어 마침내 진짜 가족으로 거듭난 이들의 모습에 잠시나마 안도했던 시청자들은, 마지막 은주의 피투성이 모습에 혼란에 빠졌다. 레베카와 화장실을 간 은주는 누군가의 기습 공격으로 심하게 다쳤고, 말을 잃은 채 눈빛으로 데이비드를 올려다봤다. 김태희는 대사를 대신한 눈빛만으로 고통, 애절함, 그리고 마지막까지 가족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모두 담아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김태희는 '버터플라이'를 통해 단순한 역할을 넘어, 극의 감정적 무게 중심을 단단히 붙잡는 핵심 인물로 활약했다. 흔들리지 않는 모성애를 눈빛 하나로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스토리의 개연성과 긴장감을 책임졌다. '버터플라이'는 끝났지만, 눈빛 하나로도 진심을 전하는 배우 김태희의 진가가 전 세계에 각인된 지금,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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