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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이가혁 라이브 / 진행 : 이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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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요일 정치고수의 맞수토론.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종혁 전 최고위원 두 분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안녕하십니까?]
[앵커]
첫 번째 주제는 백다혜 앵커의 브리핑으로 먼저 보겠습니다.
[김선민/전 조국혁신당 권한대행 (어제) : 죄송합니다. 참담합니다. 피해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그리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관용 없는 처벌과 온전한 피해 회복을 위해 이제 저와 최고위원 전원은 물러납니다.]
조국혁신당 지도부가 총사퇴했습니다. 당이 피해자들의 절규를 외면했다면서 강미정 전 대변인이 탈당한 지 4일 만입니다. 조국 전 대표가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날에도 일부 당직자들이 노래방에서 성추행을 벌인 걸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제 비대위 체제가 된 조국혁신당. 조국혁신정책연구원장이 비대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죠. 하지만 조국 원장 역시 이번 사태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보입니다.
[조국/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지난 6일 / 유튜브 '경향티비') : 석방되고 난 뒤에 바로 여러 일정이 잡혔어요. 저라도 조금 빨리 이분을 만나서 소통했으면 어땠을까…]
특사로 출소한 이후에도 피해자와의 만남이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아서 성비위 사건을 제대로 신경 쓰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조국혁신당 강연에서의 발언으로 2차 가해 논란을 빚은 최강욱 전 민주당 교육연수원장도 자숙하고 성찰하겠다며 원장직을 사퇴했죠. 혁신을 내걸었던 조국혁신당. 성비위 논란으로 깊은 수렁에 빠진 모습입니다.
[앵커]
두 분께 바로 단도직입 질문드리겠습니다. 조국혁신당 지도부가 총사퇴했습니다. 총사퇴로 이 사안이 끝나겠습니까?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일단은 이제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고 저는 봅니다. 왜냐하면 오랫동안 문제제기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그러니까 피해자 입장에서의 충분한 일의 해결이 지연돼왔었지 않습니까? 사실 이런 조직 내에서의 성비위는 지연 자체가 2차 가해의 성격이 높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지도부가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이고 이제 남은 것은 신속하게 진상규명과 당사자들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 저는 책임, 단순히 지도부가 물러나는 것으로 이 문제가 해결됐다 그런 게 아니라 그런 조치가 수반돼야지만 문제가 해결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제 시작이다라고 평가하셨습니다. 총사퇴로 해결될까요?
[김종혁/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그런데 이번 사태는 제가 보기에는 그러니까 국민의 역린을 건드리는 그런 사안들에 대해서 미숙한 대응을 하면 그것이 얼마나 궤멸적 결과를 불러오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그런 사건이라고 생각을 해요. 지도부가 사퇴한다고 너무 만시지탄이죠. 그리고 이번에 이제 이 사태를 보면서 좀 아이러니한 게 조국 전 대표 같은 경우는 과거에 문재인 정부에서 조국 사태로 인해서 문재인 정부가 정권 재창출에 실패하는 데도 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를 듣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이재명 정부에서 사면을 해 줬는데 사실은 적지 않은 또 부담을 이 정권에도 주고 있구나. 두 정권에 걸쳐서 모두 크게 부담을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그다음에 조국당은 당과 어떻게 보면 조국 전 대표의 모습을 닮아가나라는 생각도 좀 들어요. 쉽게 얘기하면 내로남불이나 위선 이런 것들이 조국 대표가 그동안 비판받아왔던 부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당도 지금 하는 거 보면 굉장히 엉뚱한 변명을 계속해대고 그다음에 발뺌을 하고 내로남불 그런 태도가 그대로 보여지는 것 같아서 그거는 굉장히 뼈아프겠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마지막 하나는 조국 전 대표 본인은 잘 안 변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번 사태 터졌는데도 SNS 프로필에다가 이렇게 귀 대고 있는 것처럼 그런 사진을 바꿔 올렸잖아요. 그런데 그걸 보면서 조금 보는 사람이 불쾌, 많은 사람들이 불쾌해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과거에도 그런 프로필 사진이나 SNS를 통해서 본인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 건데 그게 부적절해서 비판을 받았는데 잘 안 변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도부가 사퇴하기 앞서서 황현선 사무총장, 이규원 사무부총장도 당직에서 사퇴했습니다. 그런데 사퇴의 변이 또 다른 논란, 또 다른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그 발언도 듣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황현선/전 조국혁신당 사무총장 (어제) : 당에서 일어난 일련의 일들에 대해 저 또한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 없으며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당이 부족하고 서툴렀던 것이지 은폐와 회피가 아니었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당내 조사와 외부 법인 조사까지 받는 고통을 겪고 무혐의 처분을 받았음에도 여전히 가해자라고 비난받고 있는 당직자들의 우산이 되지 못했습니다. 미안합니다. 사무총장직은 오늘 내려놓습니다.]
[앵커]
사건 은폐 지적에는 반박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글쎄요, 저거는 이제 사실관계를 알아봐야겠습니다. 왜냐하면 외부의 법무법인까지 했는데 가해자가 아니라고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어쨌든 2명 같은 경우는 가해자로 인해서 1명은 제명됐고 1명은 1년간 당원권 정지가 됐지 않습니까? 그런 걸 감안하면 어느 정도 인정됐는데 그러면 또 제3의 인물이 있다는 것인지 그건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저 문제는 우선은 조국혁신당에서 사실관계를 좀 분명하게 밝혀져야 될 것 같습니다. 아직 이미 원래는 저런 사건은 외부에 공개하면 안 됩니다, 피해자 때문에. 그런데 당사자인 피해자가 공개를 했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이제는 공론화된 상태기 때문에 사실 관계를 분명히 밝혀야 되고요. 저는 세 가지 부분이나 이런 문제들은 꼭 조국혁신당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조직에서 인지해야 될 게 성비위와 관련된 것은 첫 번째는 가장 신속하게 가해자, 피해자를 분리시켜야 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철저하게 이 문제는 증거보다는 증언에 대한 사실 관계 규명이기 때문에 피해자 중심주의로서 이 문제를 풀어나가야 되고요. 마지막은 지나칠 정도라는 외부의 평가가 있을 정도로 과잉대응, 진짜 과잉대응 아닌 과잉이죠. 그러니까 그렇게까지 해야만 이런 문제는 한 개인의 일탈로 끝나지 자칫하면 조직 전체, 이번과 같이 조직 전체의 어떤 도덕성, 그러니까 조직 전체의 뭐랄까. 위기로 번지는 것이 이번 사태의 전형적인 사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황현선 전 사무총장 아까 사퇴의 변 중에 당의 은폐와 회피 아니다, 부족하고 서툴렀던 것이다. 이런 건 피해자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상처가 될 만한 발언 같기도 하고요?
[김종혁/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그렇다면 뭐 하려고 전원이 다 사퇴를 합니까? 지도부가 붕괴할 정도까지 이런 사태가 벌어졌는데 아니, 이게 은폐, 회피를 하지 않고 약간 부족했을 뿐이다. 그러면 그대로 얘기하고 이러이러한 진상은 이런 건데 이렇게 설명을 하면 될 거 아닙니까? 그런데 왜 다 사퇴하시는 겁니까? 앞뒤가 잘 안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당직자들에 대해서 의심받는 것들에 대해서 우산이 되지 못해서 미안하다라고 얘기하는데 피해자에 대한 얘기는 없잖아요. 피해자들이 받았을 상처라든가 아니, 오죽하면 당 대변인이 해방 이후 처음이라는데 기자회견을 해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면서 그렇게 공격을 했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 얘기가 없는 걸로 봐서는 글쎄요. 저게 당의 문화인가? 어떻게 보면 말은 저렇게 우리가 여론 때문에 물러나지만 사실 우리는 잘못한 게 없고 문제제기하는 애들이 문제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건 아닌가? 그런 의구심을 갖게 됩니다.]
[앵커]
전반적으로 좀 더 거시적으로 봐서 조국혁신당이 왜 이렇게 이 처리를 미숙하게 했을까. 무엇이 문제라고 보십니까?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글쎄요, 만약에 저거는 강미정 대변인의 얘기를 사실로 전제하고 얘기를 좀 가정을 해 보면 당이 위기 국면을 맞았던 것 같아요. 조국 대표가 감옥에 3심 확정으로 감옥에 들어갔었고 그리고 전체적으로 당의 지지율도 정체 내지는 하락세를 보였고. 그리고 세 번째는 결국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후보를 못 낼 정도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인적 어떤 당의 지지율 그리고 어떤 당의 문화, 분위기 이런 것 자체가 소수정당으로서는 상당한 위기 의식을 느꼈을 거예요. 구심점 역할을 해야 될 조국 전 대표도 감옥에 있는 상황이었으니까. 그러다 보니까 저러한 문제가 자칫 조국 대표 부재시에 당의 위기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거를 좀 당사자들에게 좀 참아라. 미안하지만 조직 전체를 위해서 당시 좀 이해하고 참는 게 어떻냐, 이렇게 했을 가능성이 있어요. 이게 이제 사후에 정리를 해 보면 과거 70년대, 80년대 조직운동을 하거나 이런 경우에는 대의나 어떤 조직 전체의 생존을 위해서 한 사람의 희생을 요구했던 적이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또 그런 불가피한 상황이 역사적 상황도 이해를 하고요. 그러나 지금 시대가 2025년입니다. 국가 사회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권리와 자유, 이것도 우리가 존중할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이건 변화된 환경에 조직이 대응을 제대로 못한 거 아닌가 이런 걸 첫 번째 지적할 수 있고요. 더 나아가서 저는 아까도 얘기했지만 늘 정당은 위기가 오는데요. 위기가 왔을 때 중요한 것은 오는 위기를 막을 수 없습니다. 다만 닥친 위기를 어떻게 슬기롭게 피해를 최소화하고 정리해 나갈 건가 하는 문제인데 그런 측면에서 이번에는 아까 황현선 총장 말은 맞아요. 미숙함은 분명히 노출된 건 맞습니다.]
[김종혁/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제 의견은 문화가 아니었나라는 생각도 들어요. 이해하기 어려운 게 12월 12일이잖아요. 그날 조국 대표 구속되고 그다음에 비상계엄으로 인해서 나라 전체가 뒤집혔을 때 아닙니까? 그런데 모여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그리고 같이 노래방에 가서 성추행이 있었다? 그건 좀 도저히 앞뒤가 안 맞는 얘기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보면 그것이 조국혁신당 자체를 관통하고 있던 80년대 운동권문화 같은 그런 느낌이, 그런 게 있었던 게 아닌가, 그런 게 실질적으로 존재했던 게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어떤 특권의식. 우리는 정권에 대해서 저항하고 우리는 이렇게 이런 노래도 부르는 사람들이니까 그 이후에 우리끼리 뭐 어떤 일을 하든 간에 거기에 대해서 우리에게 이의를 제기하지 말라는 식의 어떤 우월주의 문화, 운동권 우월주의 문화 같은 것들이 당내에 존재를 했고 그리고 80년대에도 실제로 그런 일들이 있었는데 이게 남성, 여성 평등을 얘기하면서 실제로는 북한도 그렇듯이 여성에 대해서 굉장히 우월주의적이고 마초적인 그런 행동들을 많이 하거든요. 그런 것들이 그 당에도 그냥 계속 그런 문화가 상존했던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의심을 하게 돼요.]
[앵커]
문화의 문제일 수도 있다. 지난 6일, 이틀 전입니다. 조국 전 대표가 한 유튜브 방송에서 이번 성비위 문제와 관련해서 이런 해명을 내놨습니다. 들어보시죠.
[조국/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지난 6일 / 유튜브 '경향티비') : 성비위 사건이 발생했을 때, 그 후로 옥중에 있지 않았습니까. 제가 일체의 당무에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는 처지였지만 일단 참 죄송하다. 저라도 조금 빨리 이분을 만나서 소통했으면 어땠을까…]
[앵커]
그런데 조 전 대표와 막역한 새로 알려진 장영승 전 창단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면 면회를 갔습니다. 옥중에 있을 때 면회를 갔는데 그때 이 관련 이야기를 하니까 조 전 대표가 내가 나가야 해결된다. 나가서 해결하겠다라고 말했다고 장영승 전 창단위원장은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출소 후에 2주가 지나도 피해자들과의 만남이 없었다. 그래서 실망했고 장영승 창단위원장은 탈당했습니다. 그러면 조 전 대표가 앞서 방송에서 말한 것처럼 옥중에 있어서 미흡했다라는 취지로 주장을 했는데 옥중에서 이미 관련된 이야기를 여러 루트로 받았고 나오자마자 해결하려고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라는 당내 비판 목소리도 있거든요?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일단 장영승 위원장이 사실 관계를 저렇게 밝힌 건데 저는 조국 대표의 말은, 그 말은 그대로 일리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당대표도 아니고 당원도 아닌 상태에서 감옥에 있는 사람이 좌지우지하면 또 소위 얘기해서 아무 관련 없는 사람이 사당화해서 당을 이러저러했다 얘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조국 대표가 할 수 없다 그 말 자체는 저는 약간 이해가 됩니다만 문제가 그렇다면 조국 대표가 감옥에 있을 당시에 저걸 사전에 그러니까 사면복권을 받고 나오기 전에 저 문제는 깔끔하게 정리를 해 주는 게 진짜 조국 대표를 위한 것이라면 조국혁신당의 선택은 그렇게 했었어야 합니다. 저 문제를 놔두고 조국 대표가 사면복권으로 나와서 나온 상태에서 해결하겠다는 것은 많이 시간적으로도 늦을 뿐만 아니라 도리어 제가 당을 운영할 때도 어떻게 하냐면 당대표 또는 대선후보급 되는 인물들한테는 웬만하면 리스크가 있는, 위험이 있는 선택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게 당의 관리 역량이에요. 그러니까 도리어 조국 전 대표가 나왔을 이 문제가 다 정리돼서 모든 사람, 이건 논의되지 않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조국 대표를 위한 것인데 저것을 시간으로 끌음으로 인해서 사실상 조국 전 대표에게 그 위험이 전위된 그러니까 당으로서는 아까 제가 얘기했지 않습니까? 관리 역량의 문제를 드러낸 거 아닌가 하는 얘기입니다.]
[앵커]
그리고 당 여성위원회 고문이자 피해자 대리를 맡은 강미숙 변호사가 오늘 아침에 라디오 인터뷰에서 수감 중일 때 조 전 대표에게 10장 넘는 손편지를 보냈는데 이 관련 내용을 전한 겁니다. 그런데 답장을 받지 못했다라고도 했다는 겁니다.
[김종혁/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지금 조국혁신당이 결정적으로 조국 대표에 의해서 모든 걸 좌지우지된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구속이 돼서 들어갔는데도 당대표를 새로 뽑지 않고 그냥 권한대행을 권한대행이 하고 있는 당 아닙니까? 그리고 그 대표가 나왔을 때 평당원이라고 그렇게 주장하지만 그 평당원이 현충원 갈 때 온 당의 모든 당직자들이 나와서 같이 함께 가면서 당대표보다 더한 대우를 해 주신 거 아닙니까? 실질적으로 당대표로서의 모든 역할을 해 오고 있었죠. 그리고 자기 친구이자 창단 멤버가 면회까지 가서 이 문제 빨리 해야 된다라고 얘기를 했었고 그다음에 당사자인 대변인 대리해 주는 변호사 격인 분이 편지까지 계속 보냈었는데 그런데 나와서 내가 당대표가 아니어서, 당원이어서 내가 그냥 당무에 개입하는 것 같아서 안 했다라는 식으로 얘기하는 것은 마치 과거에 무슨 자기 자녀들에 대한 그런 입시 부정 얘기가 나왔을 때 아비로서 나는 어쩔 수 없었다라는 식의 얘기를 하는 것과 똑같은 거 아닙니까? 완전한 책임 회피고 굉장히 실망스러운 해명이죠.]
[앵커]
해명이 실망스럽다. 조국혁신당 내용은 하나 질문만 더 하고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결국 약간 역설적으로 조 전 대표의 비대위 체제, 조 전 대표의 중앙등장이 더 빨라지는 모양새예요.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글쎄요, 지금 당장 조국 전 대표가 비대위원장을 하기 좀 애매할 겁니다. 왜냐하면 11월달에 전당대회를 통해서 정식 당대표를 뽑아야 되는데 비대위원장이 당대표를 할 수는 없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아마도 조국 대표가 다음에 당대표를 할 생각이 없다면 그러면 비대위원장을 할 수 있겠지만 지금 현상은 현실적으로 당대표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비대위원장으로 다른 사람을 내세워야 되고 지금 아까 우리 김 최고님도 말씀하셨지만 조국 전 대표도 이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비대위원장을 맡는다는 것은 제가 보건대는 좀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외부의 인물이나 이런 것을 이용해서 당을 추스를 수 있는 제3의 인물을 통해서 이 문제를 정리하고 빠른 시일 내에 정리한 이후에 전당대회 준비로 가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판단 아닐까 생각합니다.]
[앵커]
사실 피해자 쪽에서는 조국 비대위 체제는 원치 않는다는 말이 언론 보도로 나오고 있고요.
[김종혁/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저도 지금 홍 의원님 말에 전적으로 동의를 합니다. 거기서 본인이 비대위원장이 된다면 본인의 책임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그런데 제3자에게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분한테 맡겨서 수습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가혁 앵커, 백다혜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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