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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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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공개되는 아이폰17, 가격 동결? 소폭 인상?...애플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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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17, 성능 강화 속 가격 인상 여부 ‘촉각’
    플러스 모델 제외한 4종 라인업으로 출시
    한국, 1차 출시국 포함…12일부터 사전예약


    매일경제

    아이폰17 시리즈 예상 이미지. [사진출처=IT팁스터 애플파르시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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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제품 공개 임박, 설렘과 불안 교차
    “올해 아이폰 17 프로는 전작보다 가격이 더 오르겠죠? 하루에도 스마트폰을 바꿀지 말지 결정하는 마음이 열두 번은 왔다 갔다 하고 있어요.”

    애플의 신제품 발표 행사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설렘과 동시에 불안이 교차하고 있다.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한편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지갑 사정이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 가격 인상이 구매 결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확대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한국시간 10일 새벽 2시)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파크 내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아이폰17 시리즈를 공식 공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차세대 아이폰17 시리즈를 비롯해 애플워치, 에어팟 등 8종 안팎의 신제품이 공개될 전망이다.

    애플은 매년 가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화제를 독점해왔지만 이번에는 성능과 디자인뿐 아니라 가격 인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IT 팁스터(정보유출자)를 통해 공개된 국내 이동통신사 내부 문건으로 추정되는 자료에 따르면 아이폰17 시리즈 국내 출고가는 전작 대비 1만~5만 원 인상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이 우려했던 ‘급격한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최종 가격 발표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번 신제품은 일반, 에어, 프로, 프로맥스 등 총 4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작까지 라인업에 있던 플러스 모델은 제외돼 제품군이 새롭게 재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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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팁스터 주칸은 국내 이통사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폰17 출시 정보 문건을 자신의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출처=IT팁스터 주칸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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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퍼 챔버·신규 색상 등 업그레이드 포인트
    문건에 따르면 일반 모델은 화면 크기가 더 커지고 카메라 성능이 강화된 프로 모델에는 발열 억제를 위한 베이퍼 챔버가 처음 도입된다. 또한 신규 색상이 추가돼 소비자 선택폭을 넓혔다.

    프로 이상 모델에는 차세대 3나노 공정 칩이 탑재돼 속도와 배터리 효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무게는 줄고 내구성은 강화되는 등 하드웨어 전반에서 진화가 이뤄진 셈이다.

    문제는 이런 업그레이드가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설득력 있는 가격 인상 요인이 될 수 있느냐는 점이다. 특히 200만원에 육박했던 아이폰 프로맥스 모델이 또다시 가격을 끌어올릴 경우 구매 수요가 주춤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애플로서도 고민이 깊다. 브랜드 가치와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해야 하지만 지나친 고가 정책은 충성 고객층마저 이탈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경쟁사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중저가형 모델까지 다양한 가격대 라인업으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가격 동결’ 혹은 ‘소폭 인상’ 카드를 통해 불안 심리를 완화하는 동시에 제품 경쟁력을 어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기계 성능 문제를 넘어 현재 소비자들이 가장 민감한 부분이 가격이라는 점에서 애플의 전략은 흥행 성패를 가를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 1차 출시국 명단에 포함되면서 아이폰17에 대한 사전예약을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후 19일 공식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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