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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민주당 “정청래 연설 중 망언 범인은 송언석…의원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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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연설서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 하자
    국힘 의석에서 “그리됐으면 좋았을걸” 발언
    민주당, 윤리위원회 제소·국회의원 제명 등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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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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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정청래 대표의 전날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 도중 ‘막말’을 한 범인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라면서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의원석에서 터져 나왔던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의 주인공이 밝혀졌다”며 “대통령과 상대 당대표에 대해 차마 입에 올릴 수도 없는 망언을 한 송 원내대표는 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노상원 수첩이 현실로 성공했더라면 이재명도 정청래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 도중 국민의힘 쪽 의석에선 “그리됐으면 좋았을걸”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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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며 여당 의원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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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 의원석에서 터져 나왔던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의 주인공이 밝혀졌다”며 “‘미디어몽구’ 영상을 통해 확인한 결과 막말의 주범은 다름 아닌 송 원내대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기국회 시작과 국민에게 집권당의 비전, 공약을 표명하는 자리에서 제정신인가”라며 “대통령과 상대 당대표에게 망언을 한 송 원내대표는 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역설했다.

    이어 “불과 이틀 전 대통령이 여야 대표와 만나 여야 민생협의체 구성을 통한 협치 의지를 보여줬는데 송 원내대표 발언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지금이라도 이 대통령과 정 대표에게 사죄하고 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 국회의원 제명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송 원내대표의 발언에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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