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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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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5위에게 골고루 두들겨 맞은 박현성, 다시 '랭커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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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랭킹 진입 재도전… 내달, 브루노 실바와 격돌

    리셋 각오 "완벽하게 졌다"→ "위로 올라가겠다"

    정찬성 은퇴 후 첫 韓 파이터 UFC 랭킹 진입 도전

    노컷뉴스

    박현성(사진 왼쪽)의 경기 장면. U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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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스 오브 마인드' 박현성(29)이 다시 한번 UFC 랭킹 진입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달 UFC 랭킹 6위 타이라 타츠로(25·일본)와의 대결에서 완패하면서 UFC 랭커의 높은 벽을 실감한 바 있다.

    박현성은 다음달 19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더 리더 vs 에르난데스'에서 UFC 플라이급 랭킹 15위 '불도그' 브루노 실바(36·브라질)와 격돌한다.

    다시 한번 '코리안 좀비' 정찬성 은퇴 이후 첫 한국 파이터의 UFC 랭킹 진입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같은 관심을 의식한 듯 박현성은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위로 올라가겠습니다"란 의미심장한 짧은 글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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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라(사진 오른쪽)의 리어네이키드 초크 기술에 걸려든 박현성. U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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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패 10연승, 9연속 피니시 승을 달리던 그는 지난달 3일 랭킹 5위(당시 6위) 타이라 타츠로에게 2라운드 1분 6초만에 페이스 크랭크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커리어 첫 패배였기에 나름 충격이 컸다는 후문이다.

    박현성은 이 경기 전 인터뷰에서 "골고루 다 두들겨 패 주겠다"고 장담했으나, 오히려 '골고루 다 두들겨 맞았다'는 평가를 받는 등 힘 한 번 제대로 못 쓰고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 역시 경기 후 "완벽하게 졌다. 많은 걸 배운 경험이었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타이라에게 패하면서 박현성의 UFC 전적은 2승 1패가 됐다.

    그는 이번 경기가 성사된 것과 관련해 "타이라 경기 후 (이번 대결을) 1주일 만에 제안 받았다"며 "좋은 기회고 할 만한 경기라고 생각해 수락했다"고 전했다. 대결 상대 실바(14승 2무 7패 1무효)에 대해서는 "한 방 결정력이 있는 선수지만, 그것만 조심하면 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기는 것만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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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노 실바 vs 박현성 홍보 포스터. U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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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바는 UFC에서만 4승 4패 1무효를 기록 중인 베테랑 파이터다. 10살 때부터 브라질 전통 무술 카포에라를 수련했다. 19살에 종합격투기(MMA)에 입문했다. UFC에서 이긴 경기는 모두 피니시 승리를 기록하는 등 결정력이 뛰어난 선수다.

    셀프 코칭을 해왔던 박현성은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전문 코치진을 꾸렸다. 전 UFC 밴텀급 파이터 손진수(32)가 박현성의 코치를 맡아 한 달째 함께 훈련 중이다.

    그가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더 리더 vs 에르난데스'의 메인 이벤트는 차기 타이틀 도전권을 노리는 미들급(83.9kg) 강자들의 대결이 장식한다. UFC 미들급 랭킹 4위 레이니어 더 리더와 6위 앤서니 에르난데스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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