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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1∼10일 수출 3.8% 증가…美관세 영향에 대미수출 8.2%↓(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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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선박 등 호조세…일평균 수출액은 8.4% 줄어

    연합뉴스

    경기도 평택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9월 초순 수출이 반도체·선박 등 주력 품목에 힘입어 증가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미국 관세 영향으로 대미 수출은 전달에 이어 큰 폭의 감소세가 이어졌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92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2억6천만 달러로 같은 기간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10일 조업일수는 8.5일로 작년(7.5일)보다 1일 많다.

    지난달 월간 수출은 1.3% 늘며 3개월 연속 증가했다. 하지만 대미 수출은 미국 관세 영향으로 12% 감소하며 2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달 1∼10일 대미 수출도 미국 고율 관세 영향으로 8.2% 줄며 전달에 이어 감소세가 이어졌다. 유럽연합(EU) 수출도 21.6% 줄었다.

    반면 중국(0.1%), 베트남(24.0%), 대만(31.2%)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반도체ㆍ자동차 수출 호조에 7월 경상수지 흑자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반도체·자동차 수출 호조 등과 함께 지난 7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27개월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107억8천만달러(약 15조원) 흑자로 집계됐다. 6월(142억7천만달러)보다 줄었지만, 7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일 뿐 아니라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27개월 연속 흑자 기록이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모습. 2025.9.4 xanadu@yna.co.kr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8.4%), 선박(55.3%), 자동차 부품(2.1%) 등의 수출은 증가했다. 승용차(-1.9%), 석유제품(-21.1%)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0일 수입액은 204억 달러로 11.1%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6.2%), EU(4.9%), 미국(4.7%), 일본(8.1%), 대만(5.3%), 베트남(23.3%) 등 주요 국가 대부분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6.6%), 기계류(17.6%), 가스(49.3%), 반도체 제조장비(55.9%) 등에서 늘고 원유(-0.9%)는 줄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12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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