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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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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이변! ‘세계 최강 의사’ 마르티네스, 밴텀급 9위 폰트 잡았다! 3R 만장일치 판정승 [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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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강의 의사,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밴텀급 9위 롭 폰트를 잡았다.

    마르티네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뱅크 센터에서 열린 노체 UFC 코메인 이벤트 밴텀급 매치에서 3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마르티네스는 UFC 입성 후 2연승을 거뒀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잡힌 ‘랭커’ 폰트와의 코메인 이벤트에서 멋진 모습을 보이며 미래를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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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강의 의사,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밴텀급 9위 롭 폰트를 잡았다. 사진=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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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마르티네스는 꽝 리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라울 로사스 주니어의 갈비뼈 부상과 함께 폰트의 코메인 이벤트 상대가 됐다.

    갑작스러운 매치업 변경에도 마르티네스의 경기력은 대단했다. 그는 2014년부터 UFC에서 활동한 ‘베테랑’ 폰트를 상대로 밀리지 않았고 오히려 강력한 킥 공격을 통해 다리를 마비시켰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KO 기회도 얻었다. 마르티네스의 계속된 킥 공격에 폰트가 흔들렸고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린 후까지 펀치를 날리는 집중력을 보였다.

    결국 마르티네스는 폰트를 3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이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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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티네스는 사실 격투가이기 전 멕시코의 의사다. 그는 아침부터 근무를 시작, 때로는 초과 근무를 할 때도 있었으나 그럼에도 MMA 훈련을 이어갔다. 사진=디아리오 레코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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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티네스는 사실 격투가이기 전 멕시코의 의사다. 그는 아침부터 근무를 시작, 때로는 초과 근무를 할 때도 있었으나 그럼에도 MMA 훈련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의사로서의 활동을 잠시 미룬 마르티네스다. 그는 “나는 의사 커리어를 잠시 멈췄다. 이 기회에 모든 집중과 시간을 쏟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기회가 세계에서 가장 큰 무대, 가장 큰 기회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의학 분야에서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다. 하지만 이 스포츠는 커리어가 매우 짧다”며 UFC에 집중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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