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는 최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10월 예정되어 있는 아일랜드 대선 출마 포기 선언을 했다.
맥그리거는 지난 3월, 성 패트릭의 날을 맞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뒤 아일랜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전문가들은 그의 당선 가능성을 낮게 바라봤으나 그럼에도 도전을 이어갔다.
과거 UFC의 두 체급 챔피언이었던 코너 맥그리거가 아일랜드 대선 출마를 포기했다. 사진=X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물론 정치적 야망을 완전히 끝낸 건 아니다. 맥그리거는 미래를 바라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맥그리거는 SNS를 통해 “신중한 숙고, 가족과의 상의 끝에 이번 대선 후보에서 사퇴한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으나 지금 이 시점에서는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지만 아일랜드를 향한 나의 헌신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앞으로도 국제적인 플랫폼을 활용, 아일랜드의 이익을 해외에 알리고 경제적 기회를 강화, 공공 생활에서 투명성과 책임성을 촉진하기 위해 봉사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실 아일랜드 대통령은 직접 의사결정 권한이 없다. 그러나 맥그리거는 이민 정책 관련 사안에 관심을 두고 이를 알리고자 출마를 추진했다.
맥그리거의 아일랜드 대통령 꿈은 잠시 뒤로 밀렸다. 그러나 아일랜드가 맥그리거를 진정 원하는지는 알 수 없다. 사진=X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러나 가장 큰 장애물에 막힌 모양새다. 맥그리거는 아일랜드 유권자를 위한 후보 결정 방식에서 발목이 잡힐 가능성이 컸다. 아일랜드 의원 중 최소 20명의 지지를 받거나, 31개 지방 자치단체 중 4곳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맥그리거는 “정치에 첫 발을 내딛었고 이번 라운드에서 철회하기로 했으나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 아일랜드 국민에게 약속한다. 이번은 나의 마지막 선거가 아니다. 앞으로 다시 선거 운동을 벌이며 여러 사람의 권리를 위해 싸우고 또 국가의 이익을 위해 대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맥그리거의 다음 스텝은 파이터로서의 복귀다. 그는 내년 백악관에서 열릴 예정인 ‘백악관 UFC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맥그리거는 조제 알도를 꺽고 UFC 페더급 챔피언이 된 후 에디 알바레즈마저 잡아내며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로써 두 체급 챔피언이 됐다.
그러나 지난 2021년, 더스틴 포이리에를 상대로 연달아 패배하면서 잠시 옥타곤을 떠났다.
맥그리거는 SNS를 통해 “신중한 숙고, 가족과의 상의 끝에 이번 대선 후보에서 사퇴한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으나 지금 이 시점에서는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지만 아일랜드를 향한 나의 헌신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앞으로도 국제적인 플랫폼을 활용, 아일랜드의 이익을 해외에 알리고 경제적 기회를 강화, 공공 생활에서 투명성과 책임성을 촉진하기 위해 봉사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X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