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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카카오가 메신저 '카카오톡'의 대대적 변화를 예고한 가운데, 오는 23일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 카카오(if kakao)'를 통해 공개될 주요 기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23일부터 진행하는 이프 카카오를 통해 카카오톡에 적용될 변화와 주요 기능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가 직접 예고한 '친구 탭' 개편 및 '숏폼 탭' 추가 외에도 이프 카카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세션을 보면 카카오톡의 변화와 방향성을 유추해볼 수 있다.
카카오는 이프 카카오 첫 날인 오는 23일 세션에서 '오픈 AI 협업' 키노트 세션을 진행하는데, 여기서 챗GPT 도입 외에도 카카오와 오픈AI가 협업한 AI 서비스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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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IT업계에선 카카오가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카카오톡 내 챗GPT 이용이 가능한 형태로 개편될 것으로 내다봤다. 채팅 탭 혹은 별도의 메뉴를 통해 카카오톡 안에서 챗GPT를 이용하게 되면 앱에 머무는 이용자 체류 시간이 확대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로의 접근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비즈니스 모델(BM)에 따라 챗GPT 구독 기능까지 더해진다면 수익성 확대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프 카카오에서는 이런 오픈AI와의 협업이 보다 자세히 소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카카오가 오픈AI와 준비하고 있는 AI 협업 서비스도 보다 구체화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앞서 지난달 진행한 카카오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프 카카오를 통해 오픈AI와의 협업 모델을 공개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카카오의 자체 AI 서비스인 '카나나'도 카카오톡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이프 카카오 첫 날엔 'Kanana in Kakao Talk'과 '카카오톡에서 만나는 카나나 모델 패밀리' 세션도 예고돼 있어 카나나가 카카오톡 안에서 구현되거나, 채팅의 일부 기능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웹툰 크리에이터들과의 상생을 위한 숏츠 생성 AI Agent-헬릭스 숏츠 ▲모두를 위한, 안전한 보이스톡 AI 통화기능 ▲카카오톡 말풍선, Universal 말풍선 세대의 시작 등의 세션을 통해 헬릭스 숏츠와 보이스톡 AI 기능이 카카오톡에서 구현되는 한편 말풍선 기능의 변화도 점쳐볼 수 있다.
IT업계의 한 관계자는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AI를 더하고 커뮤니티를 강화해 앱 하나로 콘텐츠부터 SNS까지 한 번에 접할 수 있는 슈퍼앱을 지향하는 모습"이라며 "챗GPT와 카나나를 적용해 카카오톡에서 구동되는 AI 서비스 모델을 다양화할 경우 이용자 체류시간이 큰 폭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스레드 형태의 답장 기능을 추가하는 한편 숏폼 콘텐츠를 전면에 노출하는 탭 구성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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