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경호 감독.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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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춘천=정다워 기자] 강원FC가 정경호 감독 예고대로 ‘이원화’ 엔트리를 구성했다.

정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6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상하이 선화(중국)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을 치른다.

주말 K리그1 일정을 대비해 강원은 비주전 자원으로 베스트11을 꾸렸다. 가브리엘과 최병찬, 구본철, 김도현이 공격을 이끈다. 김강국과 김대우가 미드필드 라인을 구성한다. 박호영과 조현태, 홍철, 윤일록이 포백을 이룬다. 홍철과 골문은 이광연이 지킨다.

대신 서민구와 김대원, 김건희, 강투지, 송준석, 모재현, 이유현 등 기존 선발 자원들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후반전 경기 양상에 따라 투입하겠다는 구상이다.

강원은 구단 역사상 첫 아시아 무대에 도전한다. 흐름은 좋다. 최근 K리그1에서 3연승을 달리며 파이널A 진출을 향해 가고 있다. 경기력이 나쁘지 않아 ALCE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게 한다.

상대인 상하이 선화는 러시아 출신의 레오니트 슬러츠키 감독이 이끈다. 상하이 선화는 중국슈퍼리그에서 3위를 달리는 강팀이다.

다만 최근 6경기에서 1승 3무 2패로 주춤하고 있다. 강원전 베스트11에 포함된 외국인 선수는 포르투갈 출신 공격수 주앙 카를로스 테이셰이라뿐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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